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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허리를 숙일 때 엉덩이 통증의 원인 4가지

by 지식 수집가! 2023. 4. 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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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를 숙일 때 허리 아래쪽 혹은 엉덩이 위쪽에서 뜨끔하는 통증이 자주 발생합니다. 디스크나 협착증은 아닌지 아니면 어떤 다른 원인이 있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인지 이 정도면 병원에 가봐야 하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엉덩이 통증의 원인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허리와 엉덩이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여러 경우가 있겠지만 특히 스쿼트 동작을 하거나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날 때,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대부분 우측이 뜨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 통증이 좌측에서 일어나지 않는다가 아니라 대부분 우측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더 높습니다. 이유는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오른손잡이(좌뇌의 발달)가 많아서 우측 허리 근육과 둔부 근육이 많이 경직되고 체형이 우측으로 기우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허리와 엉덩이 통증 원인을 설명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다만 개개인마다 통증의 원인도 다양하고 통증을 나타내는 증상도 다양하기 때문에 통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원인이 되고 혼자서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어서 본인의 상태가 심각한지 가벼운 증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인지 병원으로 가야 하는지 혼자서 운동이나 스트레칭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것인지 정도를 구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 근육의 연관통

    하부 허리와 상부 둔부에 통증을 나타낼 수 있는 근육들을 모두 나열해 보겠습니다. 

    • 요추부 통증과 관련 있는 근육 : 중둔근(gluteus medius), 다열근(multifidus), 장요근(iliopsoas), 복직근, 척추 기립근 
    • 둔부 통증과 관련 있는 근육 : 중둔근(gluteus medius), 요방형근(quadratus lumbarum), 대둔근(gluteus maximus), 이상근(piriformis), 소둔근, 햄스트링, 흉최장근, 가자미근, 복직근

     

     

    허리와 둔부 통증을 나타내는 부위를 표시 해놓은 그림
    요추부와 둔부의 통증 부위

     

     

     

    위에 나열한 근육들에 경직이나 문제가 발생하면 허리와 둔부로 통증이 나타나게 될 수 있습니다. 연관통이라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사람마다 통증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같은 정도로 근육이 굳어 있고 문제가 발생해도 어떤 사람은 통증이 나타나지 않고 어떤 사람은 아주 경미하게 굳어 있지만 통증의 정도가 엄청난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근육의 연관통은 100% 정확한 것이 아니라 어떤 특정 근육의 문제가 있을 때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를 모두 표시했더니 '특정 근육의 어느 부위가 문제 일 때는 상부에 통증이 집중적으로 나타나는구나'라는 통계를 나타낸 것입니다. 

     

     

    장요근의 통증유발점과 통증부위를 나타낸 그림
    장요근의 통증유발점과 통증 부위

     

     

    위 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X표시는 일반적으로 근육에서 문제(근육의 경직 or 손상)가 잘 일어나고 문제가 일어나면 연관통이 잘 나타나는 부위를 나타낸 것입니다. 빨간점들은 X부위를 자극했을 때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를 빨간 점으로 찍은 것입니다. 많은 실험을 통해서 얻어진 정보이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높은 것이지 매우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이렇듯 통증의 일반화가 쉽지가 않습니다. 같은 근육의 문제라도 통증을 나타내는 부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허리 하부와 엉덩이 상부를 가장 많은 빈도로 불편하게 하는 근육은 중둔근과 척추기립근, 장요근, 요방형근입니다. 허리와 엉덩이 통증이 발생했다면 위 근육을 일단 이완 및 스트레칭을 해보는 것이 가장 먼저일 것입니다. 

     

    2. 신경 압박(nerve entrapment)

    근육이완을 했는데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2가지인데 통증의 원인이 근육이 아닌 경우와 근육의 문제로 인한 통증의 원인과 다른 통증의 원인이 더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통증의 원인이 한 가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여러 가지 원인이 섞여있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허리와 둔부 통증은 그래서 쉽게 좋아지지 않고 만성적으로 통증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고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본적인 통증의 원인이 모두 해결하기가 쉽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쉽게 좋아지지 않습니다. 

     

    허리와 둔부에 통증이 숙일 때 많이 나타나는 경우는 신경이 압박되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요추에서는 많은 신경들이 나오고 그 신경들은 허리부위에서 골반, 둔부, 다리까지 이어집니다. 신경이 지나가기 위해서는 허리와 둔부에 있는 많은 장애물들을 지나가거나 뚫고 지나가야 합니다. 그러는 과정 중에 어떤 조직에 의해서 압박을 당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러한 신경이 지나가는 곳에 근육과 근막들이 많은데 특히 허리를 앞으로 숙이게 되면 몸통 뒤에 있는 근육 중에 척추 기립근(erector spinea), 요방형근(quadratus lumborum), 둔부 근육들(gluteus msucles), 흉요추근막(thoracolumbar fascia) 등이 팽팽해지면서 신경을 압박하거나 신경을 자극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역시 둔부와 허리 쪽에 통증을 나타낼 수 있는 신경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 허리와 둔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 : 하늑간 신경(subcostal nerve) : 상둔피신경(superior cluneal nerve), 중 둔피신경, 하둔피신경, 상둔신경(중둔근, 소둔근, 대퇴근막장근, 이상근)

     

     

    늑간근 신경과 하늑간근 신경의 경로와 통증을 나타내는 부위를 그린 그림.
    하늑간 신경의 경로와 통증 부위

     

     

    어떤 신경이 어느 부위를 지배하고 통증을 나타내는지 알고 신경이 지나가는 근육과 그 근육의 어느 지점을 지나가는지 알고 있다면 통증에 맞춰서 정확한 근육을 이완하거나 스트레칭한다면 통증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병원에서는 주사치료 혹은 신경차단술을 사용해서 통증을 줄이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둔근 신경들 상둔근, 중둔근, 하둔근 신경의 당담지역을 피부에 색깔로 칠한 사진.
    상,중,하 둔피신경의 지배영역

     

     

     

    3. 후관절(facet joint)

    https://gseek-storage.tistory.com/entry/%EA%B3%A8%EB%B0%98-%ED%97%88%EB%A6%AC-%ED%86%B5%EC%A6%9D-%EC%8B%9C%EB%A6%AC%EC%A6%88-1%ED%8E%B8-%ED%9B%84%EA%B4%80%EC%A0%88-%EC%A6%9D%ED%9B%84%EA%B5%B0

     

    골반 & 허리 통증 시리즈 1편! (후관절 증후군)

    통증의 정의 통증 시리즈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통증에 대한 정의가 먼저 들어가야 할 거 같아서 통증이란 무엇인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에서는 통증을 다

    gseek-storage.tistory.com

     

    여기에 후관절의 통증의 원인과 검사법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놓았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후관절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조직은 후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일 것입니다. 모든 관절에는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이 존재하고 그 안에는 윤활액이 들어있거나 두 뼈가 맞닿을 때 통증이 발생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무언가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관절낭 자체가 반복적인 힘이나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틀어지면서 후관절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그러한 상태에서 관절을 움직이려 하다 보니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젊은 분들이 아무런 통증이 없다가 갑자기 뜨끔 하거나 뻐근한 허리 통증을 나타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 후관절 통증으로 인한 경우가 꽤 있으며 후관절이 제 위치를 찾게 되면 통증이 많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면 후관절로 인한 허리나 둔부 통증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테스트를 해보아야 하는데 위의 포스팅에 비교적 쉬운 테스트를 설명해 놓았습니다. 

     

    4. 천장관절의 문제

    천장관절의 문제로 인한 통증에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천장관절의 구조를 생각해 보면 장골과 천골의 울퉁불퉁한 면이 닿게 되고 그 관절면을 크고 강력한 인대들이 앞뒤로 감싸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로 많은 근육들이 지나가는 구조입니다. 

     

    천장관절 자체의 문제도 있을 수 있고 주변 조직의 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각각의 문제들은 대부분 허리와 둔부에 통증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문제를 단 하나의 테스트로 모든 문제를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일반인도 알기 쉽고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가 있는데 바로 패트릭(patric's test or faber test) 테스트입니다. 

     

    https://gseek-storage.tistory.com/entry/%ED%8C%A8%ED%8A%B8%EB%A6%AD-%EA%B2%80%EC%82%AC-Patrick-test-FABER-%EA%B2%80%EC%82%AC

     

    패트릭 검사 (Patrick test, FABER 검사)

    FABER 검사 고관절, 골반, 대퇴에 관련된 테스트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이런 테스트들은 대부분 한 부위의 관절을 타깃 해서 그 부위의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 테스트들이 대부분입니다. 오늘 알

    gseek-storage.tistory.com

     

    역시 이에 관해서 포스팅을 해놓은 것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패트릭 테스트는 쉬우면서도 동시에 여러 곳을 한 번에 테스트를 할 수 있고 문제가 있는 곳의 통증으로 그곳의 문제를 비교적 쉽게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역시 스페셜 테스트는 100%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테스트이고 해석이 많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천장관절의 틀어짐의 정도와 천장관절 인대의 문제, 고관절의 문제, 대퇴의 근육의 경직 등을 알 수 있는 테스트입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천장관절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고 그것을 먼저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테스트가 중요하고 구조물들이 많기 때문에 통증의 부위와 정도, 증상 등을 토대로 어떤 문제인지 찾아야 할 경우가 많은데 그 시작으로 적합한 테스트입니다. 

     

    천장관절 자체의 문제가 있다면 상체를 앞으로 숙일 때는 통증이 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체를 굴곡할 때는 천장관절보다는 고관절에서 움직임이 가장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숙이는 각도가 커지면 천장관절도 움직이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상체를 많이 숙였을 때에만 둔부 중앙 부위가 통증이 생긴다면 천장관절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위와 다르게 아주 조금만 상체를 숙였는데 통증 부위가 꼬리뼈 주위나 천골 중앙 하부에 있다면 상체를 앞으로 숙일 때 천장관절의 회전을 잡아주는 천결절인대(sacrotuberous ligament) 혹은 천극인대(sacrospinous ligament)에 자극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일 것입니다. 

     

    이 외에도 허리를 숙이면 자극이 되는 근육 구조물들이 많이 있겠지만 모든 경우를 알 수는 없기 때문에 여기까지 글을 줄이겠습니다. 허리를 숙이면 발생되는 엉덩이와 허리의 통증들은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일어나고 많은 불편감을 주는데 원인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의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를 할 수 있다면 통증의 원인을 찾는데 한걸음 다가갈 수 있고(정확할 수는 없습니다.) 특정부위의 문제가 있을 때는 어떠한 증상이 생기는지 알고 있는 상태에서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가벼운 근육이완과 스트레칭)을 알고 있다면 일반적인 경우라면 많은 부분 혼자서 통증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언급한 내용들은 일반적인 내용들이며 혼자서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셔서 의사 선생님의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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