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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어깨 관절 통증 [견갑골의 위치] 2탄

by 지식 수집가! 2023. 1. 12.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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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갑골

    환자의 어깨 통증과 관련해서 가장 먼저 보아야 하는 것이 견갑골입니다. 상지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척추의 고정이 있어야 하고 그다음으로 견갑골의 안정화가 있어야 비로소 상지(상완과 전완, 손)가 움직일 수 있습니다. 견갑골에는 여러 근육들이 붙어 있고 서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견갑골의 위치를 보고 어느 근육의 문제인지 파악할 수 있다면 조금 더 빠르고 손쉽게 환자의 통증을 케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견갑골의 움직임

    견갑골의 움직임은 이전 포스팅에서 다루웠습니다.

    https://gseek-storage.tistory.com/entry/%EC%96%B4%EA%B9%A8-%EA%B4%80%EC%A0%88-%ED%86%B5%EC%A6%9D%EC%A7%84%EB%8B%A8%EA%B2%80%EC%82%AC-%EC%96%B4%EA%B9%A8-%EA%B4%80%EC%A0%88-%EA%B7%BC%EC%9C%A1-1%ED%83%84

     

    어깨 관절 통증/진단/검사 [어깨 관절 근육] 1탄

    어깨관절 통증 어깨관절에서 통증 나타낼 수 있는 구조물의 종류는 수축성 조직(근육)과 비수축성 조직(인대, 관절낭, 관절 등)으로 나뉩니다. 오늘은 우선 수축성 조직(근육)과 관련된 통증과

    gseek-storage.tistory.com

     

    견갑골은 아시다시피 상완골과 연결되어 있고 이곳을 어깨관절(shoulder joint), 상완와관절(glenohemeral joint)이라고 말합니다. 또 다른 관절은 견쇄관절(acromioclavicular joint)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제적인 관절은 아니지만 실제 관절로 인식해야 하는 관절이 있는데 바로 견흉관절(scapulothoracic joint)입니다.

    견쇄관절은 움직임이 적지만 상지의 움직임이 완전하게 이루어지려면 쇄골의 움직임이 꼭 필요합니다. 또한 어깨관절에서는 굴곡, 내&외전, 내&외회전 같이 큰 움직임이 모든 방향에서 일어나고 견흉관절에서도 견갑골이 흉곽에서 미끄러지듯이 움직이며 거상과 하강, 상방회전, 하방회전 등의 움직임이 발생합니다. 이 관절들은 팔을 움직임에 있어서 당연히 필요하고 어느 한 관절에서 이상이 있다면 다른 관절 또는 연관된 근육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 모든 문제를 한 번에 다룰 수는 없고 오늘은 견갑골의 위치에 따라서 어느 근육이 문제이고 그 원인들은 무언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견갑골의 위치

    어깨 주위의 통증이 있는 환자가 있을 때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하기 전에 먼저 눈으로 관찰을 해야 합니다. 견갑골과 상완골의 위치, 쇄골과 견봉의 위치 등 눈으로 먼저 보고 그것으로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한 후에 테스트와 질문을 하는 것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환자를 케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정보는 어렵지 않으면서 생각보다 빠르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견갑골의 정상적인 위치는 견갑골 내측면이 5~10도 정도의 상방회전, 대략 10도 정도의 앞으로 기울어 있고, scaption이라고 하는 어깨뼈의 35도 정도의 내회전 되어 있는 상태를 정상 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래 그림처럼 갈비뼈 2번 ~ 갈비뼈 7 or8번 사이에 위치하는 게 정상입니다. 그리고 척추의 극돌기와 견갑골 내측연의 거리는 대략 5~6cm 정도 된다고 합니다.

     

    1. 겹갑골의 대칭

    환자의 옷을 벗기면 가장 좋지만 그럴 수 없다면 옷을 입은 상태에서 옷을 당겨서 몸에 딱 붙게 만들어서 견갑골을 손으로 가볍게 잡아보고 좌우의 대칭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각 뼈들의 랜드마크가 나와있는 그림
    견갑골의 위치(T2 - T7 or 8)

     

     

    위 그림처럼 견갑골의 위치가 좌우 대칭이 완벽하게 되면 좋겠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입니다. 견갑골의 좌우 대칭을 확인하는 방법은 엎드려 누운 상태라면 환자 머리 쪽에 서서 엄지는 견갑골 상각(superior scapula angle)에 놓고 중지나 약지로 견갑골 하각(inferior scapula angle)에 놓습니다. 첫 번째는 견갑골의 높이를 확인합니다. 두 번째는 척추 중앙에서 좌우의 거리를 비교하고 세 번째는 양측 상각과 하각 거리를 비교합니다. 

     

    그러면 대략적으로 어깨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확인한다면 위와 같이 엄지와 중지로 견갑골을 잡거나 가볍게 손으로 견갑골을 잡아 수동적인 움직임(passive movement)을 주어 어느 쪽으로 움직임이 잘 나오고 안 나오는지 확인하여 좌우의 근육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견갑골의 거상 및 내회전 상태

    견갑골이 움직일 때 안정화 및 고정을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근육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근육의 힘도 세고 견갑골의 움직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근육 중에 하나가 바로 전거근입니다. 이 근육은 근육 자체의 문제로 인해 근육약화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신경압박이나 신경의 문제로 인해서 근육이 약화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전거근(serratus anterior)의 약화에 영향을 미치는 장흉신경(long thoracic nerve)의 병변은 아래 그림처럼 견갑골이 거상 되고 내측으로 움직이고 견갑골하각이 내회전 되는 원인이 됩니다. 

     

     

    전거근을 담당하는 장흉신경의 문제로 겹갑골이 위로 올라가고 내측으로 움직이고 견갑골 하각이 내회전 되는 그림
    장흉신경 문제와 견갑골의 움직임

     

     

    3. 승모근의 하강 및 외회전

    승모근의 약화에 영향을 미치는 척추부신경(spinal accessory nerve) 문제로 인해서 견갑골의 비정상적인 움직임 발생하고 그로 인해서 다방면의 불안정성으로 발생되고 견관절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람은 승모근 자체의 문제가 일어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항상 경직이 되어있는 게 문제인 근육인데 약화가 일어난다는 것은 승모근을 담당하는 신경의 문제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승모근을 담당하는 척추부신경의 문제로 견갑골의 하강과 외회전이 일어나는 그림
    척추부신경의 문제와 견갑골의 움직임

     

     

    승모근의 약화는 위에서 잡아당기는 힘(상승모근)이 약해져 견갑골의 하강을 나타내고 견갑골을 내회전 시키는 힘(하승모근)이 약해져 견갑골을 외회전이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 능형근

    능형근도 견갑골에 직접적으로 부착되는 근육으로 견갑골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근육입니다. 이 근육은 커다란 승모근 아래에 숨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해도 쉽게 찾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능형근을 담당하는 신경인 후견갑신경(dorsal scapula nerve)의 문제가 발생해서 근육의 약화가 나타난다고 해도 승모근의 약화와 비슷하게 견갑골의 약간의 하강과 외측으로 벌어짐과 하각의 외회전이 일어납니다. 

     

    견갑골의 위치를 보고 여러 가지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반대의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위의 전거근의 약화로 견갑골이 거상 되고 내회전 되는 경우도 있지만 전거근보다 상대적으로 능형근과 승모근의 경직으로도 이러한 견갑골의 위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약화가 의심되는 근육은 근육 테스트를 실시하고 반대편과의 비교를 항상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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