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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테스트

흉곽 출구 증후군 원인 부위에 따른 검사법

by 지식 수집가! 2023. 4. 21.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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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곽출구 증후군은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 중에 하나입니다. 목 부위, 가슴 앞쪽 부위, 쇄골하 부위 등에서 좁아지거나 어떤 구조물로 인해서 신경이나 혈관을 압박하게 되어서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증상이 항상 같지는 않지만 어깨에서 손 끝까지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발생합니다. 

     

    1. 압박 포인트

    가장 먼저 압박이 일어나는 부위는 신경이 나오자마자 지나가는 부위인 목 부위 일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상완신경총이 사각근(scalene muscles)을 지나가게 되는데 전사간근과 중사각근 사이를 지나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전사각근과 중사각근은 고개를 숙이거나 앞으로 내밀 때 많이 쓰이게 되고 경직이 발생해서 사이로 지나가는 상완신경총(brachial plexus)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흉곽 출구 증후군으로 인해서 신경이나 혈관이 압박되는 3곳을 표현한 그림.
    흉곽 출구 증후군 압박 포인트

     

     

    목을 지나서 쇄골과 갈비뼈 사이로 진행하는데 이곳 또한 좁아지면서 신경과 혈관을 누르는 부위입니다. 구부정한 자세를 많이 취하게 되면 흉곽이 둥글게 말리게 되면서 상완과 쇄골이 앞으로 나가고 위로 올라가게 되면서 좁아지는 경우와 역시 사각근이 갈비뼈 1, 2번에 정지점을 가지고 있는데 사각근이 경직되면서 갈비뼈를 끌어올리면서도 압박이 가능합니다. 외상으로도 이 부위의 흉곽 출구 증후군이 나타나는데 쇄골주위의 인대나 근육의 손상, 또는 갈비뼈와 쇄골의 외상 등으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완신경총을 압박하는 마지막 포인트는 소흉근 바로 아래입니다. 소흉근의 시작점인 오훼돌기 바로 아래를 상완신경총이 지나가는데 소흉근의 과사용과 자세로 인해서 단축이 일어나면 바로 아래 지나가는 상완신경총을 압박하게 되고 손을 뒤로 뻗거나 돌리는 동작에서 저림 증상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병인학

    여러 연구에 의하면 1000명 당 3~80명 정도가 흉곽 출구 증후군을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 다른 경우에서는 대략 인구의 8%의 유병률을 갖는다고 합니다. 흉곽 출구 증후군은 남성에 비해서 여성들이 더 많다는 연구와 반대로 남성이 더 많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남성이 많다는 연구에서는 남성들이 반복적으로 상지를 사용하는 근무 조건이 더 많고 힘을 쓰는 일이 많아서 위에 말한 신경압박 포인트에 근육 경직이 더 많다는 연구입니다. 

     

    반대로 여성들이 더 많은 발병률을 나타낸다는 연구는 여성의 신체 구조상 가슴의 무게로 인해서 상체가 구부정한 자세가 잘 나타나고 그로 인해서 위에 말한 압박 포인트가 좁아지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여성들의 경우 근육량도 적고 발달도 늦기 때문에 체형 유지가 힘들어 남성들에 비해서 흉곽 출구 증후군의 발생에 취약할 거 같습니다. 

     

    3. 검사법

    흉곽 출구 증후군을 확인하는 검사법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나의 질환을 테스트하는 방법이 이렇게 많은가 봤더니 위에 설명드린 압박 포인트로 구분을 해놓았습니다. 그러니 각 압박포인트마다 검사법이 몇 개씩 있다 보니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흉곽 출구 증후군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목과 어깨, 팔과 손에 저림 증상이나 통증이 있느냐?입니다. 그러면 목의 움직임과 운동범위를 확인했을 때 통증이 없다면 경추 문제는 우선 없는 것으로 보고 흉곽 출구 증후군을 확인합니다. 가장 먼저 손쉽게 흉곽 출구 증후군을 확인하는 방법은 사각근 경련검사(scalene cramp test)입니다. 간단하면서 증상을 발현시키기 좋은 테스트입니다. 

     

     

    사각근 경련검사를 나타낸 그림으로 고개를 증상이 있는 쪽으로 회전한 후 굴곡하는 그림.
    사각근 경련검사

     

     

    방법은 위 그림처럼 증상이 있는 쪽으로 고개를 회전한 후 굴곡을 합니다. 어깨 및 상지 쪽으로 저림 증상이나 통증이 나타난다면 흉곽 출구 증후군이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다음은 압박 포인트를 찾아야 합니다. 증상이 있다는 것이지 어디에서 신경이나 혈관이 눌렸는지는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확인하는 테스트를 2차적으로 해줘야 합니다. 

     

    # 상완거상 스트레스 검사(Elevated arm stress test)

    비슷한 테스트로는 Roos test가 있습니다. 방법은 둘 다 비슷합니다. 서있거나 앉아서 양팔을 90도 외전 시킨 상태로 벌리거나 견관절 90도 외전과 주관절 90도 굴곡한 상태(roos test)에서 손을 쥐었다가 폈다를 2~3분 정도 반복합니다. 

     

     

    루스 검사를 하는 방법으로 팔을 90도 외전 시킨 상태, 주관절을 90도 굴곡 시킨 상태에서 손을 쥐었다 폈다하는 그림.
    루스 검사(Roos test)

     

     

    위 그림처럼 손을 올리게 되면 전사각근(Anteror scalene)이 작용하게 되면서 조금씩 상완신경총이나 혈관을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팔을 올리기가 힘들어지거나 손이 저리거나 무감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민감도 52~84% 특이도 30~100%) 그러면 전사각근 or 중사각근에 의해서 상완신경총이 압박이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에덴 검사(Eden' test)

    늑쇄공간에서 압박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하는 테스트로 똑바로 선 자세에서 양 어깨를 가능한 뒤로 젖히고 하방으로 압박을 합니다. 이때 환자의 요골 동맥을 촉지 하여 맥박을 확인합니다. 

     

     

    에덴 검사로 환자의 양팔을 뒤로 잡고 아래로 누른 상태에서 요골동맥을 촉지하고 있는 사진
    에덴 검세(Eden;s test)

     

     

    흉곽 출구 증후군이 있다면 양팔을 뒤로 당기고 어깨를 아래로 누르게 되면 늑쇄공간(Costoclavicular space)이 좁아지면서 맥박이 느려지거나 상지나 손으로 저림 증상이나 통증이 나타날 것입니다.

    견관절 과회전 검사(Hyperabduction maneuver)

    환자는 앉은 상태에서 검사자는 환자의 손목을 잡고 뒤로 당깁니다. 그런 다음 환자의 팔을 120도까지 외전을 시킵니다. 그렇게 되면 소흉근(Pectoralis minor)이 팽팽해지면서 액와동맥과 소흉근 아래로 지나가는 상완신경총을 압박하게 됩니다. 비슷한 검사로는 라이터 검사가 있는데 방법은 똑같은데 주관절 굴곡이 더해져 있습니다. 

     

    견관절 과회전 검사로 환자는 앉은 상태에서 검사자가 상지를 신전 시킨 후 120도 정도 외전을 시키는 사진
    견관절 과회전 검사

     

     

    검사자는 환자의 요골동맥을 촉진한 상태에서 검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흉곽 출구 증후군일 경우 맥박이 줄어들거나 상지 혹은 손으로 저림 증상,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흉곽 출구 증후군은 원인이 여러 군데에 있기 때문에 각 부위에 따른 검사법이 여러 개 존재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검사법들만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 참고문헌 -

    정형검사

    근막통증과 기능장애, 통증유발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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