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부학/테스트

회전근개를 확인하는 테스트

by 지식 수집가! 2023. 5. 2.

목차

    반응형

    회전근개(rotator cuff)는 굉장히 흔한 어깨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회전근개는 4개의 근육을 말하고 그 근육들 중에 하나 혹은 여러 개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문제를 확인하는 방법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딱 한 가지로 테스트로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습니다. 테스트라는 것이 사람이 하는 것이고 치료사의 역량이 테스트의 정확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일반인이나 초보자도 꽤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저번 포스팅에 언급했던 방법으로 테스트 모음이 그 방법입니다. 

     

    자료마다 명칭이 조금씩 다르지만 테스트 항목 클러스터(test item cluster)라는 명칭으로 쓰겠습니다. 의미는 간단합니다. 어떤 질병을 확증하기 위해서 어떤 테스트들을 묶어서 적용해야 조금 더 정확한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연구한 후 그 결과가 좋았던 테스트의 묶음을 테스트 항목 클러스터라고 합니다. 

     

    회전근개는 다음의 3가지 테스트를 하면 91%의 확률로 회전근개 문제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1. 팔 떨어뜨리기 검사(Drop arm test)

    방법 : 똑바로 선 상태에서 검사자가 환자의 팔을 수동적으로 90~150도 외전 시킵니다. 환자에게 팔을 천천히 내리라고 합니다. 환자가 이 동작을 하는 동안 쉽게 완전히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원리 : 회전근개가 정상이라면 상지를 천천히 부드럽게 내릴 수 있는데 문제가 있다면 통증으로 인해서 부드럽게 내릴 수 없습니다. 

    의미 : 통증을 수반한 삼각근의 갑작스러운 수축 또는 상지를 외전 상태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회전근개의 병변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극상근의 문제일 경우는 더욱더 유지가 힘듭니다. 

     

     

    좌측 사진은 검사자가 환자의 팔을 들어 올리는 사진, 다음 사진은 환자 스스로 팔을 떨어뜨리는 사진.
    팔 떨어뜨리기 검사(Drop arm test)

     

     

    2. 통증호(Painful arc test) 검사

    방법 : 환자는 앉거나 서있습니다. 팔을 견갑면(Scaption)에서 상지를 외전 하도록 지시합니다. 팔을 천천히 올리는 동안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나 불편감을 검사자에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원리 : 10~20도에서는 극상근이 주로 쓰이고 20~90도 사이에서는 삼각근이 작용을 하기 때문에 통증을 나타내는 각도에 따라서 어느 근육의 문제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90~110도 사이에서도 통증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 각도에서 통증이 발생한다면 극상근건염을 의미합니다.

     

     

    60~120도에서 통증이 나타난다는 것을 나타낸 그림
    통증호 검사(Painful arc test)

     

     

    3. 극하근 검사(infraspinatus test)

    방법 : 극하근은 회전근개 근육 중에 상지를 외회전 시키는 근육입니다. 환자의 팔꿈치를 몸에 붙이고 팔꿈치 관절을 90도 굴곡시킨 상태에서 외회전 힘을 주고 검사자는 저항합니다. 

    원리 : 팔꿈치 움직임을 고립시키고 외회전을 하게 되면 회전근개 근육 중에 극하근과 소원근이 쓰이게 되는데 그중에 극하근 가장 많이 작용하게 됩니다. 극하근의 파열이나 건염이 있다면 그로 인한 통증이 나타날 것입니다. 

     

     

    극하근 검사를 하는 사진으로 환자는 외회전 힘을 주고 검사자는 그에 대해 저항을 주고 있는 사진
    극하근 검사(infraspinatus test)

     

    1~3번까지의 테스트를 실행했을 때 모두 양성으로 나온다면 일반적으로 회전근개 문제일 확률이 91%가 됩니다. 정확하게 어떤 회전근개 근육이 문제인지 확인을 하려면 2차적인 테스트를 다시 해야 하지만 우선 신경에 의한 통증이나 다른 구조물에 의한 통증이 아닌 것이 정해지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곳을 찾기가 쉬어집니다. 

     

    이차적인 테스트로는 극상근은 Full can test 혹은 Empty can test를 실시합니다. 둘 중에는 Full can test가 조금 더 통증을 덜 나타내면서 극상근 검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나오진 않았지만 견갑하근이 문제일 것 같은 때는 가장 쉽게 하는 테스트가 Lift off test입니다. 

     

    다른 테스트들은 다음에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회전근개에 대한 문제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유는 현대인들은 손을 많이 쓰고 자세도 항상 손을 앞으로 내밀고 있는 자세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어깨 관절은 말리고 손을 앞으로만 뻗게 되기 때문에 회전근개의 불균형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회전근개를 그나마 쉽게 검사하고 확인할 수 있는 방법들은 쉬우면서도 정확도가 올라가는 테스트들을 사용해서 검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위의 3가지 테스트들은 쉽고 초보자도 적용할 수 있는 테스트들이기 때문에 유용할 것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