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좌골신경통이란
좌골신경통은 질병을 나타내는 용어가 아니라 증상을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좌골신경(sciatic nerve)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데 주로 한쪽으로만 나타납니다. 엉덩이부터 발까지 어디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신경압박이 원인이 되는데 디스크에 의한 신경압박 또는 전방전위증, 협착증, 이상근의 문제, 골반 변형 등에 의해서 나타납니다.
좌골신경통이 나타나는 이유는 일상생활 근골격계의 과사용 혹은 부정렬로 인해서 신경을 압박하는 어떤 요인이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치료법은 근골격계 치료와 주사 치료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좌골신경통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고 셀프로 할 수 있는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증상(symptom)
신경이 눌리는 경우에는 정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저림 증상, 뜨겁거나 차가운 느낌, 갑자기 찌르는 듯한 통증, 둔한 통증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증상이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는지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좌골신경(sciatic never)은 둔부와 다리, 발까지 감각 신경과 운동 신경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위에 말한 감각이상 증상도 가능하지만 운동신경이 압박이 되는 경우에는 근육의 힘이 빠지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으로 아니면 특정 자세를 취해야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자세나 몸의 상태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통증이나 저림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좌골신경통 검사법
좌골신경통 검사법은 대부분 비슷한 방식으로 검사를 합니다. 몇 가지가 있지만 쉽고 많이 쓰는 검사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라세그 검사(Lasegue's test)
다른 이름으로는 하지직거상 검사(SLR : straight leg raise)라고도 부릅니다. 이 검사법은 신경학적 검사의 가장 대표적인 검사 중에 하나입니다. 검사 시에는 각 다리를 한쪽씩 검사를 해야 하고 정상인 쪽을 먼저 테스트하고 문제가 있는 쪽을 테스트하는 것이 비교하기 좋습니다.
방법은 다리를 완전하게 편 상태에서 다리를 내회전을 시킨 상태에서 환자가 통증을 나타낼 때까지 다리를 위로 올립니다. 다리를 올리는 것은 좌골신경 자체를 늘리는 효과가 있고 다리의 내회전은 신경을 더 팽팽하게 만듭니다. 또 엉덩이 주변 근육 특히 이상근에 긴장을 하게 만들어 신경 자극이 더 잘 나타나게 합니다. 추가로 더 자극하기 위해서 발을 배측굴곡(dorsiflexion) 시키기도 합니다.
이렇게 테스트를 했을 때 어디에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허리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허리 디스크의 탈출증이나 허리 주변 조직들의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리 쪽으로 내려가는 통증이 있다면 신경조직이 디스크에 눌리거나 둔부 주변에서 압박당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의 라세그 검사 혹은 하지직거상 검사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하지직거상 검사 포스팅을 참조해 주십시오.
하지직거상 검사 [Straight Leg Raising Test]
하지직거상 검사 통증이 있는 사람들의 상태를 파악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 테스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허리 관련해서 많이 사용하는 하지직거상 테스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gseek-storage.tistory.com
2. 활시위 검사(Bowstring test)
다른 용어로는 cram test, popliteal pressure sign 등이 있습니다. 이 테스트는 요천추의 신경의 긴장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하는 테스트입니다. 위의 라세그 테스트에 양성으로 나타난 환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합니다.
환자는 베개 없이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어깨에 올려놓는데 다리를 올려서 통증이 나타난 지점보다 대략 20도 내리고 그 지점에서 양손으로 무릎을 감싸고 엄지손가락으로는 오금쪽을 압박을 합니다. 이러한 자세에서 다리를 펴는 동작은 좌골신경을 더 늘리는 효과와 엄지손가락으로 좌골신경 루트를 압박을 해서 좌골신경을 더 자극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나타난다는 것은 좌골신경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신경근 압박이 원인일 것입니다. 다만 햄스트링 근육에 경직이 심한 사람은 이 테스트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왼쪽 다리가 더 많이 저린 이유
저는 다리가 저리면 왼쪽이 저립니다. 자전거를 오래 타거나 엉덩이 운동을 조금 많이 했거나 딱딱한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조금 길면 엄지발가락 혹은 다리가 전체적으로 저리기 시작합니다. 장시간 그렇지는 않고 가볍게 다리를 털거나 스트레칭하면 없어지는 정도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가 물어보거나 들어보고 자료를 찾아보면 대부분 좌측 다리가 저리거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서 부정렬 증후군 책에서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부정렬 증후군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골반이 틀어져 있고 대략 80-90% 정도를 이야기합니다. 또 여기에 회전성 부정렬(골반의 전방회전과 후방회전)과 골반의 벌어짐(ourflatre)과 모임(inflare), 골반의 상승(upslip) 등의 형태의 골반의 틀어짐이 섞여서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대부분이 골반이 틀어져 있는데 그것의 원인으로는 부상(넘어짐, 부딪침), 일상생활 자세, 출산, 운동, 체중증가 등으로 인해서 나타납니다. 이렇게 틀어진 사람들의 대략 70% 정도는 좌측이 후방 회전하고 우측이 전방회전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70%가 좌측 운동신경이 우세해서 오른손잡이가 되고 대략 15% 정도는 우측 운동신경이 우세해서 왼손잡이가 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이유로는 오른손잡이들이 어떤 물건이 바닥에 떨어져서 주울 때 몸이 회전이 일어나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 역시 우측 골반이 앞으로 회전하게 되고 좌측 골반은 후방회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어떤 물건이 떨어져 있고 오른손잡이는 오른발을 조금 앞으로 내밀고 오른손으로 물건을 집을 것입니다. 이때 상체는 많이 숙이지만 일반적으로 무릎을 많이 굽히지 않거나 거의 굽히지 않습니다. 이때 좌측 허리 근육이 늘어나면서 상체 무게를 지탱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뒤쪽에 있는 다리의 햄스트링과 엉덩이 근육도 긴장을 하게 됩니다.
이런 일이 반복하게 되면 좌측 둔근과 햄스트링은 긴장(경직, 단축)되어서 골반을 후방으로 당기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우측 골반은 전방으로 회전을 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좌측은 후방회전, 우측은 전방회전된 상태의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다수의 경우에 그렇다는 것이고 반대의 경우와 이런 기전으로 골반의 틀어짐이 생기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골반의 틀어짐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의 두 이야기 모두 가능성이 있고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좌골신경통 치료법(신경가동술 : Nerve mobilization)
모든 치료가 그렇지만 좌골신경통 역시 어떤 한 가지 치료로 완벽하게 치료가 가능하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짧은 시간에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치료방법들은 있습니다. 그중에서 신경과 근육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경가동술이라는 테크닉이 있습니다. 목이나 팔과 다리에서 각 신경에 맞는 테크닉을 실행했을 경우 신경 압박이 있거나 가벼운 염증을 해소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입니다. 가장 쉽게 설명하자면 신경은 탄성이 있습니다. 팔이나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늘어났다 짧아졌다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탄성이 없다면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거나 신경에 손상이 발생할 것입니다.
신경은 움직임이 많은 조직인데 여러 가지 이유로 신경을 압박하고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면 통증이나 감각이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신경을 강제로 늘렸다 줄였다 하는 방법으로 신경의 압박이나 움직임 제한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신경가동술을 다른 말로는 nerve flossing이라고 하는데 flossing이라는 단어가 치실질 하는 것을 말합니다.
신경을 시작점과 끝점을 잡고 잡아당겨서 왔다 갔다 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런 식의 신경 움직임은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을 넓혀주고 신경에 유착이 있는 것을 해소해 줍니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근육과 인대 사이로 잘 지나갈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실제로 좌골신경을 늘리는 테크닉도 다양합니다. 의자에 앉아서 하거나 똑바로 누운 자세 혹은 수건이나 밴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중에서 앉은 자세에서 맨몸으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의자에 앉고 양손은 뒷짐을 집니다. 머리를 숙이거나 젖히는 동작과 다리를 펴는 동작의 조합으로 강도를 조절합니다.
좌골신경 신경가동술
1. A는 다리를 올리 때 고개를 뒤로 신전시킵니다. 다리를 펴는 동작으로 좌골신경이 당겨지게 되는데 머리를 신전함으로써 좌골신경의 당김의 강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B는 머리의 움직임이 없이 다리만 펴는 것입니다. 이때 발목은 최대한 배측굴곡을 한 상태에서 실시해야 합니다. 신경이 가볍게 당기는 느낌이 있다면 신경가동술이 잘 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러한 가동술은 당기는 위치에서 5초 정도 멈추고 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C는 잘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라 패스하겠습니다.
4. 마지막으로 D는 가장 강력하게 좌골신경을 늘리는 방법으로 다리를 폄과 동시에 고개를 숙이면 됩니다.
신경가동술은 본인의 상태에 따라서 A부터 시작해 보고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심하다면 천천히 시행해야 합니다. 좌골신경의 압박이 심하신 분들은 다리가 완전히 안 펴지는 경우도 많고 다리에 떨림이 생기기도 합니다.
위의 신경가동술 동작은 어떻게 보면 햄스트링 근육을 늘리는 방법과도 비슷합니다. 위에 언급한 대로 좌측 둔부근육과 햄스트링의 경직이 일반적이고 그로 인해서 좌측이 좀 더 저림 경향이 많다고 하였습니다. 신경가동술을 하면서 신경의 압박을 제거하고 위의 동작에서 5초 정도 유지하는 것과 발을 저측굴곡과 배측굴곡을 번갈아가면서 시행하면 종아리 근육, 햄스트링, 둔부 근육까지 동시에 이완을 할 수 있습니다.
또 글이 길어졌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해부학 > 신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장흉신경(Long Thoracic Nerve)의 해부학 및 압박 증후군 (1) | 2023.11.30 |
|---|---|
| 표면 요골 신경 압박(Superficial Radial Nerve Entrapment) 케이스 (0) | 2023.07.26 |
| 앞쪽 허벅지부터 발가락까지 저림 증상[대퇴 신경 : Femoral nerve] (0) | 2023.03.25 |
| 허벅지 통증(외측대퇴피신경 : Lateral Cutaneous Femoral Nerve) (0) | 2023.01.25 |
| 견갑배신경[DSN : dorsal scapular nerve] (0) | 2023.0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