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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정강이 통증! 정강이 부목!

by 지식 수집가! 2022. 9. 22.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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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강이 통증 

    다리는 항상 아픕니다. 걷고 뛰고 등산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모든 이동은 하지를 쓰게 되니 항상 무겁고 붓고 뻐근하고 아픕니다. 그런데 정강이 통증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흔하지 않지만 심하신 분은 통증이 굉장하다고 합니다. 정강이가 어떤 이유에서 통증이 발생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통증의 원인

    # 정확한 원인이나 기전은 나와 있지 않습니다. 정강이 부목(shin spilint) 말고 같은 뜻의 다른 용어로 경골 내측 스트레스 증후군(Medial tibial stress syndrome)이라고 합니다. 증후군, syndrome은 원인을 모를 때 붙이는 용어입니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이것이 원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발생 할 가능성이 높다는 있습니다. 

     

    1. 정강이 뼈에 붙는 근육의 과사용

    정강이 뼈 (경골 : Tibia) 붙는 근육들을 먼저 알아야지 정강이 뼈를 자극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전경골근 후경골근의 기시점

     

     

    경골에 부착되어 있는 근육은 많지만 가장 깊이 또 가장 큰 근육은 앞쪽에는 전경골근, 뒤쪽으로는 후경골근이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모두 1번입니다.] 이 근육들은 어떤 동작에서든 많이 쓰이는 근육들입니다. 보행 중에는 발을 발등 쪽으로 들어 올렸다가(dorsi flexion 배측 굴곡) 발로 땅을 밀고 앞으로 나아갈 때 (저측 굴곡 flantal flexion) 두 근육이 번갈아 쓰입니다. 

     

    갑작스럽게 움직이는 스포츠들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고반복으로 다리를 많이 쓰는 운동들 걷기, 자전거, 마라톤, 등산 등을 많이 하시게 되면 위의 근육들이 경골의 표면에 붙어 있는데 뼈를 잡아 뜯어 내려는 힘(힘의 방향은 근육의 모양대로 아래방향)을 계속적으로 주게 됩니다. 보통은 근육이 손상이나 파열이 먼저 발생하는게 일반적인데 정강이 부목의 경우에는 깊숙한 근육이라 움직임이 많지 않아서 뼈를 뜯어지게 하는 (박리 or 견열 or 열리골절, 찢김골절 avulsion fracture) 것이 아니라 뼈 표면을 잡아당겨 뼈를 손상시키게 됩니다. 

     

    근육이 뼈를 심하게 자극 하게 되면 처음에는 뼈 표면이 부어오르고(1단계), 뼈 표면과 뼈 내부가 같이 부어오르게 됩니다(2단계). 더욱 심해지면 뼈 내부의 염증의 정도가 심해지고(3단계), 나중에는 뼈 여러 곳에 염증과 부종이 발생하게 됩니다(4단계).

     

    2. 신체의 불균형

    평발은 발에 불안정성을 증가 시키고, 근육의 충격흡수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발의 회내로 인한 달의 내회전과 골반의 전방회전이 발생하는 그림

     

    평발이 되면, 발은 무너지고 다리 전체가 안쪽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뼈의 위치가 변형이 되면서 근육들이 이를 보상하기 위해서 과도하게 쓰이게 됩니다. 그러면 근육들의 경직이 발생하고 반복적인 손상이 발생합니다. 

     

    발의 구조는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는데 발이 평발이 되면 충격을 뼈를 통해 잘 분산시키는 능력근육의 충격 흡수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 충격을 근육들이 흡수 해야 하는데 발과 다리 뼈들이 충격을 대신 흡수합니다. 운동, 스포츠는 발에 충격을 많이 가해지게 되는데 발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구조적으로 충격 흡수를 못한다면 뼈(발 & 정강이뼈)에 과도한 자극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뼈에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하퇴의 근육들의 단면을 보여주면서 경골에 근육이 부착되는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그림
    경골의 근육 단면과 통증 부위

     

     

    통증 부위 & 증상

    정강이 통증 또는 내측 경골 스트레스 증후군은 경골의 3분의 1 지점(몸에서 먼쪽, 발쪽에 가까운 지점)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경골이 내측에 있기 때문에 하퇴의 내측 부위로 통증이 자주 발생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평상시에는 괜찮고 운동을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합니다. 날카로운 통증과 둔하고 뻐근한 통증 둘 다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정강이 내측이 염증으로 부어오르기도 합니다. 운동 후에는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정강이 부목이 더 많습니다. 뼈가 더 약한 이유가 가장 클 것입니다. 

     

     

     

    정강이 부목의 치료법

    치료법은 어떻게 보면 간단 할 수도 있습니다. 근육의 과사용은 휴식을 하면 해결 될 것이고 근육의 경직은 근육의 이완을 하면 될거 같습니다. 평발은 여기서 예외입니다. 

     

    우선 발에 생기는 충격을 좀 줄여주면 통증이 악화는 되지 않을테니 운동화를 신거나 충격을 흡수해는 폭신한 깔창을 깔아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거 같습니다. 평발이 심하거나 회내가 심한 분들은 교정용 깔창(Insole)을 구매하거나 제작하시는게 더 좋을거 같습니다. 

     

    근육 이완은 깊숙한 근육이라 쉽지는 않지만 전경골근은 마사지기나 손으로 쉽게 푸는 방법이 있지만 후경골근은 근육이 깊이 있어 딱딱한 마사지볼, 테니스공으로 깊숙히 근육을 찌른 상태에서 발을 움직여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가만히 압박만 해줘서 근육을 이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앉아서 종아리 아래에 테니스 공을 넣고 셀프로 마사지 하는 사진
    종아리 셀프 마사지

     

     

    당연히 얼음찜질 같은 염증을 줄여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스트레칭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에 정강이 부목을 만들게 한 원인인 과도한 운동, 과도한 활동들을 많이 줄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통증이 있어도 약을 드시고, 보호대를 하고 기존의 활동을 똑같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휴식보다 좋은 약은 없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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