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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고관절 인대 [hip joint ligament]

by 지식 수집가! 2022. 9. 28.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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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골 대퇴인대(iliofemoral ligament)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장골의 전면부와 대퇴골 두부를 연결해주는 인대입니다. 인대를 정면에서 봤을 때 생김새가 ㅅ자, N자(치골 대퇴인대와 함께), Y자로 보인다고 하여 ㅅ, N, Y 자 인대라고도 합니다. 부채꼴 모양으로 보기도 합니다. 참고로 가장 심부에 있는 조직은 관절낭이고 그 위를 인대가 보강해주고 있고, 그 위에 근육이 지나가거나 부착됩니다. 

     

    고관절의 단면과 각 구조물의 위치를 보여주는 왼쪽 사진, 고관절 인대만을 보여주는 오른쪽 사진
    고관절 조직 단면

     

     

    장골 대퇴인대의 부착 지점은 위쪽(머리 쪽)은 하전장골극(AIIS : anterior inferior iliac spine)의 하부에 부착하고 아래쪽(발쪽) 부착 지점은 대퇴골의 전자간선(trochanteric line)에 전체적으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장골대퇴 인대의 부착지점을 장골과 대퇴골을 따로 보여주는 그림
    장골대퇴인대의 부착지점

     

     

    장골 대퇴인대는 상부 섬유와 하부 섬유로 나누어집니다. 상부 섬유는 인대의 방향이 수평방향에 가깝고 두께가 8~10mm 정도이고 신체의 인대 중에 가장 강력한 인대(Kuchera & Goodridge 1997)입니다. 하부 섬유는 좀 더 몸 쪽에 존재하고 상부 섬유에 비해서 수직방향입니다. 

     

    장골대퇴 인대의 상부 섬유와 하부 섬유의 구분이 잘 되어 있는 그림
    장골대퇴인대의 상부 & 하부 섬유

     

    장골 대퇴인대의 역할

    고관절은 구조적으로 고관절 와(fossa)의 크기가 크고 대퇴골두는 그에 비해 크기가 작아서 어깨관절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불안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뼈의 구조적인 불안정성을 다른 조직들로 보강해야 하는데 그중에 가장 강력한 구조물이 인대입니다. 

     

    직립 자세에서는 장골 대퇴인대(& 좌골 대퇴인대)는 약간 긴장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몸의 신전(뒤로 기울어짐)이 일어나면 장골 대퇴인대의 장력이 발생하여 체간이 뒤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대퇴골을 고관절 안으로 밀어 넣는 힘이 발생합니다. 상체가 고정되어있다고 생각하면 다리가 뒤로 과하게 신전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고관절 인대는 몸이 직립 자세에 있을 때 적당한 장력을 받고 다리가 신전될수록 더 팽팽해집니다.  

     

    고관절 굴곡과 신전에 장골대퇴인대와 다른 인대들의 움직임을 나타낸 그림
    고관절 굴곡과 신전시 인대의 움직임

     

     

    위의 그림을 설명하자면 ILF장골 대퇴인대(iliofemoral ligament)이고 ISF는 좌골 대퇴인대(ischiofemoral ligament)입니다. 좌골 대퇴인대는 제외하고 장골 대퇴인대만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림 70번이 몸에서 신전이 일어나면서 전면에 있는 장골 대퇴인대와 치골 대퇴인대가 모두 팽팽해지면서 대퇴와 골반이 과도하게 신전되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그림 71번은 바깥쪽 원은 골반을 나타내는 것이고 검정 지그재그 선은 장골대퇴인대와 좌골 대퇴인대를 표현한 것이고 안쪽에 있는 원은 대퇴골을 표현한 것입니다.

     

    신전이 일어나면 골반은 고정되어 있다는 전제하에 고관절은 앞쪽으로 구르게 됩니다. 그러면 그림에 나와있는 2개의 인대는 팽팽해지면서 신전을 막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굴곡 시에는 전면에 존재하는 모든 인대가 느슨해집니다. 

     

    장골 대퇴인대의 모양을 생각하면 수평과 가까운 상부 섬유 수직에 가까운 하부 섬유가 존재하는데 이는 외회전을 하게 되면 팽팽해져 외회전의 제한을 줍니다. 반대로 내회전은 장골 대퇴인대를 느슨하게 해 줍니다. 

     

    치골 대퇴인대(pubofemoral ligament)

    치골(pubic bone)과 대퇴골을 연결해주는 인대이고 장골 대퇴인대의 아래쪽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기능은 장골 대퇴인대 상부 섬유와 비슷합니다. 장골 대퇴인대처럼 고관절 전면에 있고 인대 섬유 방향이 약간 수평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기능도 비슷할 것입니다. 

     

    치골 대퇴인대의 부착점은 장골 치골 융기의 전면 내측, 치골의 상지, 치골근의 근섬유와 합쳐지는 폐쇄능에서 부착되어 있고, 반대쪽 섬유는 대퇴골의 전자와(trochanteric fossa)의 전면 외측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전면부에 위치한 치골대퇴인대를 보여주는 사진
    전면부의 치골대퇴인대

     

     

    치골 대퇴인대는 위에 말씀드린 대로 장골 대퇴인대와 기능이 비슷하기 때문에 신전시에 팽팽해져 고관절의 과도한 신전을 방지하고, 고관절 굴곡 시 느슨해집니다. 또한 외회전에서 팽팽해지고, 반대인 내회전에 느슨해집니다. 

     

    좌골 대퇴인대(ischiofemoral ligament)

    좌골 대퇴인대만 고관절의 후면을 담당합니다. 다른 인대와 다르게 삼각형 모양으로 3개의 인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고관절 인대 중에 가장 약한 인대입니다. 

     

    좌골대퇴인대의 섬유 3개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
    좌골대퇴 인대의 섬유

     

     

    좌골 대퇴인대는 관골구연(acetabulum rim) 및 관골구순(acetabulum labrum)의 후면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 인대들의 섬유의 방향은 바깥쪽 & 약간 위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대퇴골 경부를 감싸고 약간 앞으로 넘어가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앞에 있는 다른 인대들과 비슷한 방향을 나타냅니다. 

     

    다른 부착 지점은 대전자와(greater trochanter fossa)의 전방에 있는 대전자의 내측면에 부착합니다. 

     

    좌골 대퇴인대도 앞에 설명드린 장골 대퇴인대와 같이 고관절 신전에 대항하여 팽팽해집니다. 반대로 고관절 굴곡에서는 느슨해집니다. 내회전 시에는 대퇴가 안쪽으로 돌면서 뒤쪽에 있는 인대들은 팽팽해지므로 내회전을 제한하고 반대인 외회전은 느슨해집니다. 

     

    고관절 내회전 그림
    고관절 내회전
    고관절 외회전 사진
    고관절 외회전

     

    참고문헌 

    관절 생리학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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