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요근(대요근) 부착부와 요추의 움직임에 관한 정리

장요근은 대요근과 장골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두 근육 중에 대요근은 척추 전면과 측면에 위치하고 요추에서 시작해서 대퇴골까지 내려가는 근육입니다. 장골근은 골반 내측면에서 시작해서 역시 대퇴골에 부착됩니다. 이 근육들은 고관절을 지나가고 특히 대요근은 천장관절을 지나가는 근육이기 때문에 요추와 천장관절, 고관절의 안정성에 관여하는 근육입니다.

 

 

대요근과 장골근의 기시점

 

 

 

장요근 중에서도 대요근에 초점을 맞춰서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장요근(대요근)의 해부학

대요근의 섬유는 생김새는 물방울 모양처럼 양쪽 시작과 끝 부분이 얇고 중간이 두툼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대요근은 위쪽 섬유와 아래쪽 섬유로 구분하고 전방 섬유와 후방 섬유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위아래로 구분하는 이유는 근육의 진행 방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상부 섬유는 수직에 가깝게 각도가 크고 아래쪽 섬유는 거의 45도에 가깝습니다.

 

 

장요근(대요근+장골근)

 

 

 

앞뒤 섬유로 나누는 이유는 신경지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요근의 전방 섬유는 대퇴신경의 지배를 받고 후방 섬유는 요추에서 나온 신경에 의해서 지배를 받습니다.

 

대요근은 요추 양측에서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횡격막의 내측 궁형 인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횡격막과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요근의 근막은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골반 기저부 근막과 연결되고 또 복횡근 및 내복사근과 연결성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결합으로 인해서 대요근은 코어 근육 모두와 연결성을 가지게 됩니다.

 

 

근막경선 심부 전방선

 

 

 

이러한 연결성을 조금 더 자세하게 나타낸 것이 근막경선입니다. 대요근과 횡격막 그리고 골반저 근육까지의 연결성을 해부학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결되어 있는 근육의 문제로 인해서 다른 근육에 보상작용이 일어나거나 같이 경직되는 경우가 당연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트레칭이나 운동, 근육이완 시 이러한 연결성을 생각한다면 조금 더 좋은 접근법이 될 것입니다.

 

장요근(대요근)의 역학

대요근은 상부 섬유와 하부 섬유로도 분류가 된다고 위에서 언급했습니다. 상부 섬유는 수직에 가까운 각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축하게 되면 척추를 압하는 압박력을 증가시킬 것이고 하부 섬유의 각도는 45도 정도 되기 때문에 수축하면 요추를 앞으로 당기는 힘이 강해져서 전단력(전만)이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대요근 작용선

 

 

 

대요근의 부착부위가 요추의 측면과 횡돌기라는 것을 생각하고 요추는 뒤로 꺾여 있는 전만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 보통의 경우이기 때문에 수직에 가까운 섬유인 상부 섬유가 짧아진다면 요추에서는 신전이 일어날 것입니다. 반대로 대요근의 하부 섬유는 앞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태가 보통의 경우이기 때문에 하부 섬유가 수축하게 되면 요추는 굴곡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더 쉽게 설명하면 요추의 상부와 연결되어 있는 대요근의 상부섬유의 단축은 요추의 전만 커브로 인해서 약간 뒤로 신전이 되어 있는 요추를 더 신전시킬 것이고 마찬가지로 커브로 인해서 앞으로 약간 굴곡되어 있는 상태를 대요근 하부 섬유가 수축하면서 더 굴곡시킬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장요근의 진행방향과 요추의 커브 때문에 발생하게 됩니다. 요추가 일자로 되어 있다면 대요근의 작용선이 상부 섬유와 하부 섬유의 차이는 없을 것인데 요추의 커브로 인해서 상부 섬유의 작용과 하부 섬유의 작용이 다르게 나타나게 됩니다.

 

장요근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찾다가 좋은 정보가 있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

 

 

- 참고 문헌 -

허리골반통증의 진단과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