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

발바닥 굳은살(callus)과 티눈(corn)이 특정 부위에 생기는 이유

by 지식 수집가! 2023. 7. 27.

목차

    반응형

    발바닥 굳은살(callus)과 티눈(corn) 차이점

    굳은살과 티눈은 발에 발생하는 마찰이나 압력으로 인해서 피부를 보호하려고 피부가 두껍고 단단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둘 사이에는 약간의 다른 점이 있습니다. 굳은살은 통상적으로 통증이 없고, 조금 더 넓게 퍼져있습니다. 티눈은 조금 더 작고 집중적으로 굳은살이 생긴 것으로 심지가 있고 원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굳은살은 가볍게 벗겨 내면 되지만 티눈은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마찰과 압력으로 인해서지만 발의 형태에 따라 다양한 굳은살과 티눈의 모양과 여러 부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행 중 발의 형태와 발바닥 굳은살

    발의 형태는 이전 포스팅에서 많이 다루었습니다.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발의 형태는 일반적으로 평발과 요족으로 나누지만 조금 더 학술적으로는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종골이 내측으로 휘어져 안쪽부위가 들려 있는 상태를 후족부 내반증이라고 하고, 중족골부위와 발가락부위가 내측으로 휘어져(varum) 있는 상태에서 안쪽 부위가 들여 있는 상태를 전족부 내반증이라고 하고 마지막으로 전족부 내반증과 완전히 반대로 새끼발가락 쪽이 들려 있는 상태를 전족부 외반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발의 형태는 체중의 분상이 정상적으로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어느 한 부위에 체중이 집중적으로 실리기 쉽습니다. 예를 들면 종골의 내측이 들려 있는 상태(후족부 내반증 : Rearfoot varus)에서 발이 지면에 닿으면 발 바깥쪽만 지면에 먼저 닿게 되기 때문에 우선 발 뒤꿈치 바깥쪽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져서 굳은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다음 뒤꿈치가 지면에 닿으려면 발의 체중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실리게 되는데 정상적인 발이면 부드럽게 체중 이동이 되겠지만 위와 같은 발은 갑작스럽게 내측으로 쿵하고 떨어지듯이 체중이 실리게 됩니다. 그러면 발의 아치가 무너지면서 내측으로 체중이 많이 실리는데 이 체중을 엄지발가락 쪽에 있는 2, 3번 중족골에서 받게 됩니다. 그러면 2, 3번 중골족두 근처에 굳은살 또는 티눈이 발생합니다.

     

    발의 변형이 생기면 발의 티눈과 굳은살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 티눈과 굳은살의 위치를 보고 다시 발의 형태를 파악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굳은살과 티눈이 생기는 위치

    굳은살과 티눈은 어디든지 생길 수 있지만 신발이나 운동을 과격하게 해서 생기는 것 말고 발의 형태에 따라 발생하는 위치만 알아보겠습니다. 그전에 정상적인 체중이동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경로에 대한 그림을 하나 보고 가시겠습니다.

     

     

    정상적인 발 상태에서의 발에 나타나는 체중이동 경로
    지면과 접촉하는 체중이동 경로

     

     

     

    1번째 중족골두과 5번째 중족골에 발생하는 경우

    1번과 5번에 굳은살이 발생하는 경우는 좌우로 발이 많이 흔들려서 체중 이동이 좌우로 크게 있기 때문에 1번과 5번 중족골두에 굳은살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작고 딱딱하게 발생한다면 체중이 더 집중된다는 것을 말하고 그런 경우는 발이 굳어 있어서 체중분산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위에 설명드린 상태의 발은 굳어 있는 첫 번째 발가락이 저측굴곡된 상태의 발이 위와 같은 굳은살과 티눈이 발생합니다. 우선 발이 딱딱하다는 것은 발이 유연하지 않아서 충격을 고스란히 한 부분으로 받아낸다는 것이고 부드럽게 체중이동이 불가능합니다. 발 바깥쪽이 먼저 지면에 닿고 5번째 발가락 쪽으로 체중이 많이 실리게 됩니다. 그런데 첫 번째 발가락이 아래쪽으로 내려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엄지발가락 쪽 부위도 체중이 많이 실리게 됩니다.

     

    그래서 첫 번째 중족골과 다섯 번째 중족골두에 체중이 많이 실리게 되고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아서 굳은살이 두 부위에 발생합니다.

     

    2번째 혹은 2 & 3번째 중족골 부위에 발생하는 경우

    이 경우는 간단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대부분 엄지발가락 쪽으로 체중이 이동해 있습니다. 전족부 내반증은 전족부의 엄지발가락 쪽이 바닥에서 들려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보행을 시작하면서 발 뒤꿈치가 지면에 닿으면서 체중이 엄지발가락 쪽으로 이동을 시작합니다. 

     

     

    전족부 내반증을 가지고 있는 발의 체중이동 경로를 나타낸 그림
    전족부 내반증과 체중이동 경로

     

     

     

    정상적이라면 체중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이동했다가 엄지발가락 쪽으로 와야 하는데 아래 그림처럼 엄지발가락 쪽이 들여 있으니 발이 지면에 닿게 하기 위해서 발의 아치가 무너지면서 엄지발가락을 닿게 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체중이 엄지발가락 쪽으로 실리게 되고 위와 같이 2번 혹은 2, 3번째 중족골에 굳은살이 발생합니다. 전족부 내반증으로 인해서 엄지발가락 쪽이 들린 정도가 심하다면 엄지발가락 내측에도 굳은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족부 내방증을 나타낸 그림
    전족부 내반증(Forefoot varus)

     

     

     

    5번째 중족골두에 굳은살이 발생하는 경우

    마지막으로 새끼발가락 쪽에 발생하는 굳은살입니다. 이렇게 발생하는 원인도 딱 한 가지는 아니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에 설명드린 전족부 내반증과 후족부 내반증 중에서 유연하지 않은 발을 가진 경우에 아래와 같이 굳은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번째 중족골에 굳은살이 발생한 것을 그림으로 나타냈음.
    5번째 중족골에 굳은살

     

     

     

    뒤꿈치도 발 앞부분도 모두 안쪽이 들려 있어서 체중이 안쪽으로 이동을 해야 하지만 유연하지 않은 발이라서 체중 이동하기 전에 충격을 발바깥쪽에서 많이 받게 되고 뒤꿈치부터 시작한 새끼발가락 중족골 부위까지 체중이 실리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엄지발가락 쪽으로 체중이동이 되기 때문에 5번째 중족골에 반복적인 충격과 자극이 나타나게 되어서 굳은살이 발생하게 됩니다.

     

    굳은살이라고 표현했지만 굳은살이 생길지 티눈이 생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위와 같은 발의 굳은살이나 티눈이 어떻게 생기고 어느 부위에 생겼을 때 어떤 발의 변형이 있는지를 알고 있으면 나의 발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번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