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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근육

중둔근[Gluteus medius]과 통증

by 지식 수집가! 2022. 8. 16.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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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둔근

    중둔근은 골반의 바깥쪽면에서 시작해서 대퇴골에 부착되는 근육으로 둔부에 위치하고 부채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 근육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중요한데 특히 고관절의 안정성과 골반의 틀어짐과 연관된 근육입니다. 약화되거나 이완되어있게 된다면 체형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근육이기 때문에 이 근육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면 좋을 듯합니다. 

     

    기시점 : 장골능 배측 후둔선, 둔근 건막

     

    정지: 대퇴골 대전자의 외측면

    기능

    - 주된 고관절 외전근입니다. 

    - 중둔근은 지레의 팔(아래 그림에서 O와 T)에 대해서 거의 직각에 가까운 각도로 붙어 있기 때문에 역학적으로 효율이 매우 높습니다.

     

    이상근 대퇴근막장근 중둔근의 수축방향과 고관절의 외전 설명
    고관절의 외전과 근육

     

     

    - 중둔근의 앞쪽 부분은 고관절의 굴곡과 내회전을 시킵니다. 

    - 중둔근 외전의 후방 부분은 고관절의 외회전과 외회전을 도움을 줍니다. 

    - 고관절이 90도 굴곡된 상태에서 중둔근의 수축은 내회전을 증가시킵니다. 

    - 소둔근과 함께 골반의 측방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배 신경

    L4,5, S1, 상둔 신경

     

    연관통

    중둔근의 통증 유발점은 흔하게 간과되는데 이로 인해서 요통이 자주 일어납니다. 통증 유발점으로부터 발생한 통증은 일반적으로 이 근육의 아주 가까운 곳에 나타나게 됩니다.

    중든근의 근막통증 유발점 포인트 중든근의 3번째 근막통증 증후군 포인트와 해부학 설명
    중둔근 TrP 1, 2,3 

    위 그림처럼 통증 유발점은 전, 중, 후로 나타납니다. 가장 뒤쪽에 있는 첫 번째 통증유발점은 같은 쪽 골반 뒤쪽과 엉덩이 안쪽 부위로 나타납니다. 두 번째 중간에 있는 통증유발점은 엉덩이 하부와 약간 외측의 허벅지 부위로 통증이 나타나게 되고 마지막 세 번째 통증유발점은 골반능 라인과 천골 부위 중앙에 나타납니다. 

     

    요통과 중둔근

    요통을 발생시키는 원인 중 허리 분절의 불안정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허리 분절 불안정성은 추체 사이에서의 중립 위치를 생리적 한계 범위로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Wallden, 2009).

     

    요통을 가진 모든 사람들의 경우 임상적인 원인과 관계없이 허리 및 하지 관절의 운동범위 제한, 유연성의 감소, 및 근력과 근지구력 감소를 보입니다. 둔근이 골반 안정성을 제공하여 자세유지 및 보행을 조절하는 안정화 근육 중 가장 핵심 근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둔근의 약화는 요추에 전방 전단력을 증가시켜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둔근이 골반의 과도한 움직임을 잡아주지 못한다면 그 위에 있는 요추가 보상작용으로 반대 방향으로 과도하게 움직임이 발생할 것이고 그러면 요추와 골반을 안정화시키는 근육들(요방형근, 광배근, 복횡근, 다열근 등등)이 문제가 발생하여 요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척추의 틀어짐으로 인한 척추 기립근의 불균형이 나타나는 사진 설명
    측만증과 근육 불균형

    위 사진처럼 측만증이 일어난 것은 아니지만 골반의 불균형이 반복되면 위에 말한 근육들의 과도한 불균형을 만들어 내고 그로 인한 기능적인 측만증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역시 요통도 같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기능적 측만증 : 선천적이나 특발성으로 나타나는 측만증이 아닌 근육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측만증, 차이점은 전자는 회복이 굉장히 어렵고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해 후자(기능적 측만증)는 운동이나 근육 이완, 자세 교정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합니다.]

     

    중둔근 약화와 질병

    중둔근의 약화는 일반적으로 고관절 부위의 부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중둔근이 약하다는 것은 골반의 좌우 움직임이 크거나 한쪽으로 과도하게 움직인다는 말이기 때문에 대퇴골두 주변에 부착되는 근육[중둔근, 대둔근, 장경인대, 대퇴근막장근]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장경인대(IT band) 마찰 증후군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대로 골반과 대퇴골을 꽉 잡아주는 중둔근의 약화는 고관절 뼈가 바깥쪽으로 밀려나가면서 대퇴골을 덥고 있는 장경인대를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마찰을 시킵니다. 그로 인해서 장경인대에 염증이 발생하고 고관절 부위나 무릎 외측으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행 시 고관절 외전근이 정상 상태일 때 골반이 빠지지 않고 비정상 상태 일 때 골반이 빠지는 그림
    보행과 외전근

     

    또한 그 사이에 있는 뼈와 근육의 마찰을 막아주는 물 주머니(관절낭)가 존재하는데 역시 과도한 움직임과 함께 반복적인 마찰이 일어나면 관절낭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역으로 중둔근을 약하게 만드는 것도 있는데 그 곳은 발입니다. 평발이거나 발에 유연성이 좋은 사람은 보행 시 체중이 한 발에 실리게 되면 발의 아치가 무너지면서 체중이 안쪽으로 한번 다시 바깥쪽으로 한번 움직임이 일어납니다.

     

    보행 시 발이 닿는 순간부터 떨어지는 순간까지의 발의 변화
    보행 중 발의 변화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그 보상작용으로 골반의 좌우 움직임이 커집니다. 보행 시 좌우 움직임이 커짐으로써 골반 주변 근육 특히 중둔근이 약화되는 경우가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중둔근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여도 반복적으로 중둔근이 약해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발을 먼저 치료하거나 교정을 하고 나서 중둔근 강화 운동을 하면 증상이 많이 완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목 아치가 무너지면 무릎과 골반 어깨까지 영향을 받는 그림
    발 아치과 신체 불균형

     

     

    발 아치가 무너져 있는 사람들의 특징은 보행 시 골반 외측의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그 이유는 보행 시 좌우 흔들림이 증가하고 그로 인해 중둔근이 과사용 되는데 이전에 약화되어 있던 근육이 다시 또 쓰이게 되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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