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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낭은 관절을 싸고 있는 구조물이라고 생각만 하고 있지 어디에서 어디까지 부착되어 있고 어떤 구조물들과 연결이 되는지 생각을 해본 적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깨 관절낭의 구조와 연결된 근육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어깨 관절낭의 구조
어깨 관절낭은 정확하게 말하면 견갑상완 관절(Glenohumeral joint)을 싸고 있는 관절낭입니다. 이 관절낭의 부착부는 견갑골 쪽과 상완골 쪽으로 나눠집니다.
견갑골 쪽 부착부는 관절와 & 관절와순에 부착하고 상완골 부착부는 상완골 경부에 부착합니다.
관절낭도 직접적으로 이완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 adhesive capsulitis) 같은 경우도 그렇고 반복적으로 손을 앞으로 사용하면서 관절낭의 앞쪽은 좁아지고 반대로 뒤쪽도 관절낭의 간격이 좁아지면서 유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어깨 관절낭의 이완이 필요한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저번에 쓴 글 중에 어깨 후방 관절낭 경직 및 유착의 원인과 이완 방법이라는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후방 관절낭 테스트와 이완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십시오.
관절낭을 직접적으로 이완하는 방법들도 있지만 간접적으로 이완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해부학적으로 관절낭과 연결된 근육 또는 다른 조직들을 이완하면 관절낭의 이완을 동시에 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어깨 관절낭과 연결된 근육
어깨 관절낭과 연결된 근육으로는 극하근, 견갑하근, 상완이두근 장두가 있습니다. 극하근과 견갑하근은 표면에서 융합되는 경우이고 상완이두근은 관절낭을 뚫고 들어갑니다.
1. 극하근
아래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극하근은 상완골 상부 대결절에 부착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극하근은 관절낭과 융합되기도 하고 관절낭을 뚫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2. 견갑하근
극상근과 극하근, 소원근은 상완골두 위쪽 그리고 대결절에 부착되고 견갑하근만 소결절에 부착됩니다. 그리고 견갑하근만 상완골두의 앞쪽에 위치해서 상완골두의 전방 변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견갑하근은 회전근개 근육 중에 크고 넓은 근육이기 때문에 관절낭과 연결되는 부위도 넓습니다.
아래 그림은 노란색이 견갑하근이고 파란색이 극상근입니다. 이 두 근육은 상완이두근 장두를 싸고 있고 관절낭에 서로 지그재그 형식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3. 상완이두근 장두
상완이두근 장두는 확연하게 관절낭을 뚫고 지나갑니다. 너무나 많은 해부학 관련 자료에서 상완이두근이 관절낭을 뚫고 지나가는 것을 자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극하근과 견갑하근과 같이 관절낭과 융합되는 것과 비교됩니다.
위의 근육들이 관절낭과 연결성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러한 연결성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같이 경직과 이완되는 경향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특정 근육이 다른 근육과 근막으로 연결되어 있다면 근육의 단축 및 신장으로 인해서 연결되어 있는 근육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같습니다.
관절낭의 경직이 있는 사람에게 위에 언급한 근육을 이완하면 관절낭에 좀 더 좋은 이완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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