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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발목 관절(ankle joint) 움직임과 축에 대한 정리

by 지식 수집가! 2024. 7. 15.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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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과 발목에 대한 움직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하지만 헷갈리는 포인트가 발목 관절에 있는 축의 움직임입니다. 축이 하나면 좋은데 그렇지도 않고 관절도 발목 관절과 거골하 관절, 중족관절 등등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이 축들의 이해가 있다면 발의 움직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중에서 가장 쉬우면서 꼭 알아야 하는 발목 관절의 움직임과 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발목 관절의 축과 움직임

    발목 관절의 축의 기준을 외측으로 두고 내측의 움직임을 측정했을 때, 횡면(수평면 : horizontal plane)에서 8도, 관상면(전두면 : frontal plane)에서 20~30도 이 축은 외측, 후측, 족저측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 축은 내측이 높고 외측이 낮습니다.

     

     

     

    발목 관절 움직임 축을 설명하기 위한 그림
    발목 관절 축

     

     

     

     

    이 축의 기울기 때문에 축을 기준으로 발목 관절의 움직임은 순수하게 저측 굴곡과 배측 굴곡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저측 굴곡에서 내전이 동시에 나타나고 배측 굴곡과 외전이 동시에 나타납니다.

     

     

     

    발목 수평축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내외측 복사뼈 바로 아래를 검지손가락으로 찔러서 수평축을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
    발목 관절축의 기울기 측정법

     

     

     

     

    - 발목 관절 수평축을 가장 편하게 찾는 방법은 경골과 비골 아래(내&외측 복사뼈)를 손가락으로 찌르면 발목 관절의 수평축과 거의 비슷합니다.

     

    발목의 시상면 움직임을 제한하는 구조물

    1. 배측굴곡을 제한하는 구조물

    하퇴삼두근(triceps surae) - 비복근, 가자미근의 단축은 발목의 저측 굴곡을 만드는 근육이기 때문에 이 근육들의 단축은 배측굴곡을 제한하는 가장 큰 구조물이 됩니다.

     

    삼각인대(deltoid ligament)의 후부 - 삼각근인대는 발목 내측에 있는 인대로 경골과 거골을 연결합니다. 그중에 뒤쪽에 위치하는 인대가 배측굴곡을 가장 강력하게 제한합니다.

     

     

     

     

     

     

     

     

    후거비인대(posterior talofibular ligament) - 후거비인대는 발목의 외측에 위치하는 구조물로 거골과 비골을 연결하고 외측에 있는 인대 중에 가장 뒤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 인대도 배측굴곡을 제한합니다.

     

    2. 저측굴곡을 제한하는 구조물

    1. 전거비인대(anteriior talofibular ligament)의 장력에 의해서 저측굴곡이 제한됩니다.

    2. 거골의 후방 결절(posterior tubercle)이 경골의 후방 경계면과 닿을 때 생기는 골성 차단(osseous block)에 의해 제한됩니다.

     

     

     

    거골의 해부학 그림 중에서 거골의 후결절을 나타낸 그림
    거골 후방 결절(posterior tubercle of talus)

     

     

     

     

    발목 관절에서 체중 부하 움직임

    체중 부하 상태라는 것은 폐쇄 운동 사슬(Close Kinetic Chain)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한 관절의 개방 운동 사슬 동작의 정반대 동작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개념은 보행에서 발과 다리의 정상적인 기능을 이해하는데 필수입니다.

     

    개방 운동 사슬에서는 족배굴곡 시 발이 외전 하게 되지만 폐쇄 운동 사슬에서는 발의 움직임은 같으나 하퇴가 전방이동하게 되고 내회전 하게 됩니다. 하퇴의 전방이동은 발은 고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보행 시 몸이 앞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내회전은 거골의 움직임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지만 여기서는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 거골의 움직임을 제외하고 설명하면 발목 관절의 축이 내측이 높고 외측이 낮은데 체중 부하가 일어나면 낮은 쪽으로 기울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발목 관절을 기준으로 높은 쪽인 내측 종아치가 더 낮아지게 되고 그로 인해서 발목의 배측굴곡(dorsiflexion) + 외전(abduction) + 외번(eversion) = 회내(pronation)가 동시에 일어나게 됩니다.

     

     

     

    보행중에 체중지지 상태 시 발과 발목관절의 움직임을 표현한 그림
    체중지지 상태 발과 하퇴의 움직임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이동을 하기 위해서 위와 같은 하퇴의 전방이동과 내회전, 발의 회내가 동시에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움직임 다음으로는 뒤꿈치가 떨어지고 위와 반대의 상황이 일어납니다.

     

     

     

    보행 중에 발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발의 움직임을 표현한 그림
    보행중 Heel litf 상태의 발과 하퇴의 움직임

     

     

     

     

    뒤꿈치가 떨어지면서 하퇴는 거골의 뒤쪽으로 후방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외회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는 이유는 체중이 실리면서 충격흡수를 하기 위해 발목의 아치가 낮아지고 내회전이 일어난 것에 대한 반사작용입니다. 

     

    충격을 흡수해서 몸으로 충격이 최대한 적게 전달되게 하기 위한 이러한 작용들이 다시 원상 복귀되면서 반대의 동작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것이 하퇴의 외회전과 아치가 거상(하퇴의 외회전과 동시에 발의 회외(supination)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외에도 더 다양한 움직임이 보행 중에 나타나지만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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