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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목 통증은 목 때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

by 지식 수집가! 2023. 5. 5.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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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을 이미지로 나타낸 그림입니다.
    목 통증은 목 때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

     

     

    목 통증은 부상으로 인한 것이 아니면 목을 받치고 있는 흉추(척추)와 근육으로 연결되어 있는 견갑골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래가 무너지거나 좌우에서 잡아당기고 있는데 위에 있는 구조물이 정상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에 대해 재미나게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목의 구조

    목은 위에 머리가 있고 아래는 흉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아래는 요추와 골반, 하지가 있습니다. 조금 더 근본적인 원인을 찾으려면 당연히 모든 척추와 골반, 서 있을 때 하지와 발까지 원인이 될 수 있는지 확인을 해보아야 합니다. 이유는 아래가 문제가 생기면 위에 있는 구조물은 보상을 하기 위해서 반대로 움직이게 하는 척추의 특성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면 너무 복잡하고 흉추와 견갑골만 다루어도 목 통증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은 직접적인 연결이 있는 것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경추와 흉추 그리고 경추와 연결되어 있는 견갑골이 같이 나타난 그림
    경추와 흉추 그리고 견갑골

     

     

    2. 목의 구조적인 문제

    목의 구조적으로 불안정합니다. 위에는 무거운 머리가 얹혀있고 아래에는 갈비뼈가 꽉 잡고 있는 유연성이 떨어지는 흉추가 있고 옆쪽으로는 견갑골에서 올라온 근육들이 잡아당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목은 위아래 옆에서 자극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컴퓨터와 핸드폰, 요리, 글씨 쓰기, 공예 등의 손을 사용하는 일을 하게 되면 고개가 숙여지고 머리를 앞으로 내민 자세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면 구조적으로 불안정하고 약한 목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여성이 구부정한 자세로 노트북을 하고 있는 사진
    두분 전방자세(Forward head posture)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3. 목에 영향을 주는 요인

    위에 영향을 주는 구조물들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 이 구조물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견갑골에 연결된 근육

    목과 견갑골을 연결하는 근육은 견갑거근과 상부 승모근이 가장 크고 영향을 많이 미치는 근육입니다. 견갑거근 같은 경우는 목뼈의 횡돌기에 부착하기 때문에 경추의 움직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측굴과 회전에도 작용합니다. 견갑거근의 문제가 발생하면 목의 회전이 자연스럽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상부승모근은 두부에 부착되고 경추의 극돌기와 인대에 부착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근육입니다. 

     

    그러면 목은 아무런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견갑골의 위치가 바르지 못할 때 견갑거근과 상부 승모근의 근육의 길이가 변화가 생기고 그로 인해서 경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견갑거근이 경직될 때 경추를 측면을 당기고 그로 인해서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표현한 그림
    견갑거근의 경직과 목의 위치 변형

     

     

    위 그림처럼 견갑거근의 경직으로 인해서 목 뼈 1~4번이 잡아당겨짐으로 인해서 측면으로 뼈가 밀려나가게 되고 목의 구조가 틀어지게 되어서 움직임(굴곡, 신전, 측굴, 회전)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원리로 상부 승모근도 짧아지게 되면 머리와 목을 한쪽으로 잡아당기게 되고 견갑골의 위치를 바뀌게 됩니다(상부 승모근의 경직은 상방 회전을 약화는 하방 회전을 발생). 견갑골에 부착되어 있는 견갑거근은 다시 영향을 받게 되고 다시 목에 통증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변화가 발생하면 목뼈 관절, 후관절(Facet joint), 근육의 염증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가장 흔한 경우가 후관절 증후군(Facet syndroeme)입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목이 불편하고 움직임의 제한이 있지만 굉장히 심하진 않은 상태가 지속되고 반복되는 경우입니다. 

     

    2) 흉추의 과도한 후만(Kyphosis)

    무조건적으로 후만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반대로 흉추가 일자인분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개를 내밀고 하는 일이 많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등이 굽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후만을 다루겠습니다. 등이 굽었다는 것은 위에 있는 목뼈를 앞으로 나가게 하는 힘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위에 설명드린 대로 척추는 똑바로 세우는 일을 하는 구조물인데 아래가 뒤로 볼록하게 나왔다면 위에 있는 구조물(경추)은 앞으로 볼록하게 나와야지 앞뒤의 균형이 맞고 몸과 머리를 똑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등이 구부정한 만큼 목은 더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고 목이 과도하게 앞으로 밀려나가면 되어서 목뼈 옆으로 지나가는 혈관과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게 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또한 목과 흉추가 똑바로 있다면 근육이 하는 일이 줄어들어서 근육 경직이 발생하지 않을 텐데 뒤로 꾸부정 앞으로 쭉 나가있는 뼈들을 잡고 버텨주어야 하기 때문에 근육들도 일을 엄청나게 하게 되어 만성적으로 근육 경직을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던 근육으로 인한 목뼈의 틀어짐도 있지만 흉추의 과도한 후만으로 인해서 경추는 과도하게 신전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서 경추의 후관절이 좁아지게 됩니다. 좁아지게 되면 머리의 무게를 분산하는 후관절의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고 퇴행성 변화가 점차 일어나게 됩니다. 또 목 디스크에도 무게 분산이 적절하게 되지 않아서 디스크에도 부담이 점점 증가합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목 디스크와 후관절 증후군, 목 통증은 목에서 나타나지만 등이 굽어 있는 것이 원인일 것입니다. 모든 목 관련 질환들이 등이 굽어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할 수 없지만 기본적인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통증은 이러한 흐름으로 발생한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3) 머리의 과도한 전방 이동

    성인 남성의 머리 무게가 대략 5~7kg이 되고 그 무게가 작은 7개의 뼈 위에 놓여 있고 그 무게를 장시간 버티면서 좌우로 움직이고 숙이고 회전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한 일입니다. 근육은 효율이 굉장히 떨어지는 구조로 일을 하고 있어서 작은 무게를 들기 위해서도 많은 근육의 힘이 필요합니다. 

     

     

    핸드폰을 보는 목의 각도에 따라 무게가 증가한다는 것을 나타낸 그림
    목의 각도와 적용되는 부하

     

     

    머리가 앞으로 나가면 앞쪽이 볼록하고 뒤쪽이 오목한 목뼈의 커브가 일자목이 되는데 문제는 앞으로 보게 되면 머리를 뒤로 젖히게 되면서 목의 커브가 과도하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자세는 바로 컴퓨터 화면을 볼 때 나타나는 자세이고 또 운전할 때도 같은 자세가 됩니다. 

     

    근육에도 많은 변화가 발생하는데 전면에 있는 머리 & 목 굴곡 근육이 늘어나고 약해지고 뒤쪽에 위치하는 머리 & 목 신전 근육들은 경직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후관절 부위가 좁아지게 되고 근육의 경직을 움직임이 제한이 있을 것이고, 이러한 변화는 점점 진행되고 퇴행도 점점 진행될 것입니다. 

     

    원인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지만 목에 통증을 나타낼 수 있는 경우들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해결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지식과 정보지만 조금씩 발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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