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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발 건염 or 활액낭염 이란?
거위발(pes anserinus) 건은 경골(tibia) 내측 상부에 봉공근(sartorius), 박근(gracilis)과 반건양근 (semitendinosus)이 모두 부착하여 형성된 건 부착부위를 말합니다. 건의 부착 모습이 거위발처럼 생겼다고 이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곳에는 활액낭이 존재하는데 힘줄들과 뼈가 움직일 때마다 반복적으로 마찰을 일으켜 손상이 발생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뼈와 힘줄 사이에 존재합니다. 여기에 존재하는 활액낭을 거위발 활액낭이라고 부르고 이곳에 염증이 발생하면 거위발 활액낭염, 거위발 건에 염증이 발생하면 거위발 건염이 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이름은 거위발 통증 증후군(pes anserine pain syndrome)이 있습니다.
병인(etiology)
일반적인 원인은 물리적인 원인입니다. 반복적으로 근육을 사용하여 근육의 경직으로 인한 힘줄에 발생하는 염증, 그 염증이 활액낭에 전달되어서 활액낭에도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활액낭염을 근육이나 뼈가 직접적으로 자극해서 염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스포츠 경기나 일상생활에서 무릎 내측에 강한 타격으로 인해서 거위발 활액낭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거위발 건염은 봉공근(sartorius)(고관절 : 굴곡, 외전, 외회전 / 슬관절 : 굴곡, 내회전), 박근(gracilis)(고관절 : 내전, 굴곡 / 슬관절 : 내회전, 굴곡), 반건양근(semitendinosus)(고관절 : 신전 / 슬관절 : 굴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근육들의 가장 많이 하는 동작 때문에 염증이 일어나는 것이고 이 3 근육의 공통적인 움직임은 1차적으로 슬관절 굴곡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스포츠 경기나 일상생활 중에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는 동작이 많다면 거위발 건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여성들의 비중이 높습니다. 여성들의 골반이 남성보다 커서 무릎 각도가 더 커지고 무릎 내측에 있는 거위발 근육들에 높은 압력을 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서 근육의 양도 적기 때문에 무릎에서 발생하는 충격 같은 물리적 문제를 버티는 힘이 부족합니다. 또 비만인 사람은 당연히 무릎에 부담을 더 줄 것인데 남성보다 여성이 위에 말씀드린 이유로 인해서 더 많은 자극을 받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무릎 내의 다른 조직들에 의한 원인들입니다. 무릎의 물리적인 자극으로 인해서 무릎 내부 조직인 반월상판 연골이나 내측 측부 인대의 문제가 발생하고 그곳의 상처 혹은 염증이 바로 옆에 있는 거위발 활액낭에 전달하여 활액낭염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통증(pain)
1)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은 자세에서 일어설 때의 통증 호소하는 경향이 있고 2) 무릎을 굴곡할 때 통증으로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3) 아침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한 시간 이상 지족되는 통증도 발생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수면 중에 근육에 움직임이 없어 근육의 경직이 발생하고 그 상태에서 다리를 사용하려 근육에 힘을 주게 되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봉공근, 박근, 반건양근의 4) 부착부위를 압박했을 때 압통을 느끼게 되고 육안으로 보았을 때도 부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염증이 있는 부위는 이 두 가지 반응이 대부분 나타납니다.
비슷한 통증으로는 내측 반월상연골 손상 또는 병변이 있을 때 나타나는데 구분하는 방법은 반월상연골의 손상으로 인한 통증은 조금 더 관절에 발생하고 조금 더 앞쪽에 통증이 나타나고 거위발 건염은 거의 내측에만 통증이 일어납니다.
반월상연골 테스트를 해서도 구분이 가능한데 엎드려서 무릎을 90도 굴곡시킨 후 검사자가 발바닥을 압박하여 내회전 혹은 외회전을 실시했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면 반월상연골의 문제이고 당겼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면 통증이 일어나는 부위의 인대 손상을 의미하니다. 또한 슬개상 점액낭은 대퇴전부 지방 패드와 슬상부 지방 패드 사이의 정중선에 위치하고 거위발건염 혹은 거위발 활액낭염은 내측의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구분이 가능하지만 통증에 민감한 분들은 구분하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치료(treatment)
기본적인 염증 치료는 항염증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아스피린, 이부프로펜)를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통증이 심하지 않은 이상에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건염과 활액낭염은 대부분 피부 표면에 위치하고 얼음찜질을 했을 때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얼음찜질은 한 번에 15~20분 동안을 하루에 4~5회 정도를 일정한 간격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근골격계 염증치료는 가장 손쉽게 할 수 있고 가장 저렴한 치료는 얼음찜질이라고 생각하고 효과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직접적으로 치료를 한다면 거위발 근육의 3 가지를 직접적으로 이완시키는 방법입니다. 근육 자체를 마사지하는데 통증 부위에 자극이 들어가지 않게 아랫부분(건 부위)은 제외하고 허벅지 부위(근육 부위)만을 직접적으로 마사지합니다. 일반적으로 큰 근육을 많이 이완했을 때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햄스트링과 대퇴사두근의 스트레칭과 중둔근과 햄스트링의 강화는 재발을 관리하고 예방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 같은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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