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능형근(Rhomboid Major and Minor)의 근 길이 측정, 견갑골 덜그덕 소리, 통증 원인과 특징 정리

능형근은 등 뒤 견갑골 사이 통증의 대표처럼 되어서 모든 사람들이 능형근의 위치를 알고 계실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막연하게 견갑골 내측에 있고 등 쪽에 뻐근한 통증을 나타내는 근육이라고 알고 계실 겁니다. 이런 능형근에 대한 해부학적 특징, 덜그덕 소리의 원인, 통증의 원인과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고 정리해 보겠습니다.

 

 

대능형근 & 소능형근

 

 

 

 

소능형근(Rhomboid Minor)

시작점(Origin) : 항인대, C7~T1 극돌기

정지점(Inseriton) : 견갑골 내측면(상부)

 

대능형근(Rhomboid major)

시작점(Origin) : T2 ~ T5 극돌기

정지점(Inseriton) : 견갑골 내측면(하부)

신경(Innervation) : 능형근의 신경지배는 배측견갑신경 / 견갑배신경(Dorsal Scapular Nerve)으로 경추 5번에서 나와서 견갑골 내측면을 따라서 하방으로 진행하는 신경입니다. 배측견갑신경과 관련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소능형근, 3 대능형근

 

 

 

 

https://gseek-storage.tistory.com/entry/%EA%B2%AC%EA%B0%91%EB%B0%B0%EC%8B%A0%EA%B2%BDDSN-dorsal-scapular-nerve

견갑배신경[DSN : dorsal scapular nerve]

 

 

기능(Function)

겹갑골 신체 중심부로 당김(견갑골 내전), 견갑골 하방 회전(Downward Rotation), 견갑골 거상(Elevation)

견갑골의 안정화(팔을 움직일 때 견갑골의 과도한 움직임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화시켜 준다.)

 

능형근은 팔을 굴곡시키는 동작보다 견갑골의 회전을 만드는 동작에서 근육의 활동성이 증가합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으로는 머리 위로 팔을 160-180도까지 올렸을 때 능형근의 활성화가 빠르게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해석해 보면 능형근은 다른 견갑골의 움직임 보다도 견갑골을 척추와 흉곽에 고정시키려는 활동을 가장 강력하게 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능형근 좌우 근길이 비교

능형근은 좌우의 대칭을 확인하기 굉장히 좋은 근육입니다. 척추 극돌기와 견갑골의 내측면의 간격을 확인하면 좌우 능형근의 단축과 이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변수들도 몇 가지 있지만 일반적으로 견갑골의 내측면의 간격은 능형근의 단축과 이완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능형근 좌우 비교 방법은 견갑골 검사 대상은 앉거나 엎드린 상태에서 검사자는 흉추 극돌기에 엄지손가락을 놓고 검지나 중지 손가락을 견갑골 하각에 놓습니다. 흉추 극돌기와 견갑골 하각 사이의 간격으로도 어느 정도 좌우 능형근의 길이 차이를 비교할 수 있지만 견갑골의 견갑극 부위에서 다시 한번 흉추 극돌기와의 거리를 측정해서 비교하면 좀 더 정확한 능형근 길이 비교가 될 것입니다.

 

견갑골을 전인 시키거나 상승, 외전 시키는 근육들이 많고 강력하기 때문에 100% 정확한 측정법은 아닐 수 있어도 견갑골 내측면에 부착되는 능형근의 길이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고정된 상체(흉추)에서 시작해서 견갑골과의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견갑골 움직임 시 덜거덕 거리는 소리

겹갑골에서 소리가 잘 나타나는 부위 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좌측 발목, 좌측 손목, 좌측 새끼손가락, 좌측 견갑골에서 움직여서 반복적으로 소리를 나게 할 수 있습니다(모두 다 좌측입니다...). 이러한 이유는 뼈의 위치가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움직임이 일어날 때 주위의 있는 조직들을 긁으면서 나는 소리, 혹은 힘줄이 주변 뼈에 튕기면서 나는 소리가 대부분입니다.

 

견갑골 주변에는 굉장히 많은 근육들이 위치하고 있고 이 근육들이 모두 균형이 맞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컴퓨터와 핸드폰 사용이 많은 분들은 더더욱 견갑골의 좌우 대칭과 함께 정상적인 위치를 갖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견갑골의 위치가 다르게 되는 이유 중에 당연히 능형근의 비대칭도 굉장히 큰 역할을 합니다. 모든 경우에 적용은 안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좌우 견갑골의 위치가 다른데 좌측이 조금 더 외전(중심에서 벌어져 있고)된 상태이고 견갑골이 조금 더 낮은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면 좌측 능형근이 조금 더 늘어나 있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고(능형근은 내전 거상 시키는 근육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우측 견갑골은 조금 더 높은 위치과 내전 상태에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견갑골에 내전과 외전 움직임을 주면 덜거덕 거리는 소리가 좌측에서만 나타납니다. 이러한 이유는 좌측 견갑골이 좌측의 갈비뼈에 긁히면서 나는 소리입니다. 갈비뼈는 실제로는 빨래판처럼 울퉁불퉁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갈비뼈에 정상적인 상태인 견갑골을 놓고 움직인다면 상하방 움직임이 별로 나타나지 않고 내전과 외전 움직임이 나타나는데 능형근의 기능이 떨어지면 다른 근육들이 보상작용이 일어나면서 견갑골을 움직이게 되면서 견갑골의 상하방 움직임이 크게 나타나고 그러면서 빨래판(갈비뼈)에 견갑골이 긁히면서 소리가 발생하게 됩니다.

 

능형근 통증의 원인

능형근은 일반적으로 견갑골의 벌어짐(외전)으로 인한 문제가 가장 많습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 대로 컴퓨터와 핸드폰 사용량이 많아져서 손을 앞으로 모으고 앉은 자세가 구부정해지면서 견갑골을 안정화시키는 근육인 능형근의 장시간 이완 상태로 인해서 능형근의 손상과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 손을 많이 사용해서 일을 하시는 직업군(미용사, 요리사)에서도 능형근의 문제가 자주 발생합니다.

 

손의 사용이 많다는 것은 팔을 앞으로 뻗고 모으게 되는 동작의 반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팔을 모으는 근육인 대흉근과 소흉근, 전삼각근 같은 근육의 단축이 일어나면서 이 근육들과 길항근인 능형근의 이완을 가져오게 됩니다. 

 

능형근과 통증의 특징

능형근은 다른 어깨 주변 근육들에 비해서 통증이 덜 나타납니다. 이유는 정확하지 않지만 주변의 다른 근육들이 능형근보다 더 빠르게 자주 통증을 나타내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깨 주변, 견갑골 주변 통증은 목과 연결된 근육들, 견갑거근, 승모근, 회전근개 같은 근육들로 인한 통증이 너무 자주 일어나고 강력해서 능형근의 문제는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능형근의 문제를 정확하게 찾기 위해서는 위에 말한 근육들의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이 돼야지 능형근으로 인한 통증이 나타날 것입니다. 

 

능형근의 근복(belly)에 문제가 발생하면 통증의 양상은 휴식 시에 뻐근하게 쑤지는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움직임이 있거나 할 때는 통증이 강력하게 나타나지 않고 휴식 시에 나타납니다. 능형근 부착부(극돌기, 견갑골 내측면)에 문제가 있다면 근육이 늘어날 때 통증이 나타나는데 멀리 있는 물건을 집는 것과 같이 손을 멀리 뻗는 동작을 했을 때 견갑골이 외전 및 전인 되면서 능형근 부착부를 자극해서 통증이 나타납니다.

 

근복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짧은 상태로 오래 있는 것이 통증을 가중시키게 됩니다. 예를 들면 견갑골이 약간 모인 상태로 똑바로 자고 일어나면 견갑골 내측 통증이 더 증가합니다. 반대로 능형근 부착부의 문제가 있는 경우는 늘어나지도 짧아지지도 않은 상태로 있는 것이 통증을 가중시키지 않는 자세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