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하근(Suboccipital muscles) 해부학, 후두골 부착 근육의 촉진과 이완 방법
후두하근은 머리뒤쪽에 있는 근육 중에 가장 심부에 위치하는 근육이고 항상 경직되어 있고 여러 가지 문제를 나타내는 근육 중에 하나입니다. 이 근육의 구조와 위치 그리고 생김새 또 연관통과 촉진법 마지막으로 이완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후두골 부착 근육
후두골에 부착되는 근육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면 가장 표면에는 승모근(Trapezius), 그 바로 밑에 위치하는 근육이 두반극근(Semispinalis capitis), 그다음이 후두하근(Suboccipital muscles)입니다. 그렇다면 후두하근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표층에 존재하는 승모근과 두반극근의 경직이 심하다면 촉진이 어려울 것이고 깊숙이 압박하지 않는다면 역시 촉진이 어려울 것입니다.
후두하근(Suboccipital muscles)
대후두직근(rectus capitis posterior major)
기시점(origin) : 경추 2번 극돌기
정지점(insertion) : 후두골 하부
기능(function) : 머리 신전과 동측 회전
소후두직근(rectus capitis posterior minor)
기시점(origin) : 경추 1번 결절
정지점(insertion) : 후두골 하부
기능(function) : 머리 신전
상두사근(obliquus capitis superior)
기시점(origin) : 후두골 하부
정지점(insertion) : 경추 1번 횡돌기
기능(function) : 양측 작용 - 머리 신전 / 편측 작용 - 머리 동측 측굴
하두사근(obliquus capitis inferior)
기시점(origin) : 경추 2번 극돌기
정지점(insertion) : 경추 1번 횡돌기
기능(function) : 머리와 경추 1번 동측 회전
지배신경(innervation) : 후두하 신경(suboccipital nerve)
후두하근의 근육 방향
후두하근에 대해서 공부를 하면 후두하근의 기시점 정지점을 외우게 되는데 동시에 근육의 결을 같이 외우게 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대후두직근(rectus capitis posterior major), 소후두직근(rectus capitis posterior minor)은 극돌기에서 대각선 위쪽으로 향하는 거의 직선에 가까운 근육입니다.
나머지 두 근육 상두사근(oblique superior capitis), 하두사근(oblique inferior capitis)은 거의 수평에 가까운 모양으로 하두사근은 C2 극돌기에서 C1 횡돌기로 상두사근은 C1 횡돌기에서 후두골 하부에 부착됩니다. 후두하근 촉진을 위해서는 이 위치들과 근육 결의 방향을 생각하면서 촉진을 해야 하고 이완 시에도 만찬가지입니다.
후두하근이 가장 심부에 위치하고 그 위를 두반극근과 승모근이 덮고 있는 구조입니다. 그러면 다른 근육들과 후두하근을 구분해서 이완하는 방법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우리에게는 근육의 기시점과 정지점의 위치, 근육의 결 방향, 그리고 몇 번째 깊이에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있습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촉진과 이완을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가장 표층에 위치한 근육을 이완하기 위해서는 압박력은 약하게 하고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찾아서 이완합니다. 그 밑에 위치하는 근육들은 조금 더 강한 압박력과 근육의 결 방향에 맞춰서 이완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두반극근은 거의 수직(세로) 방향으로 되어 있으며 승모근 아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근육을 이완하기 위해서는 위아래로 두반극근이 닿을 정도의 조금 강한 압박을 준 상태에서 이완을 해야 하고 승모근을 이완하기 위해서는 대각선 방향(외측 하방으로 향하는 근육의 결 방향)으로 이완하면서 압박력은 약하고 넓은 촉지가 필요합니다.
머리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 경추도 역시 얇고 길 근육들이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근육의 결 방향으로 구분해서 이완해야 합니다.
후두하근 촉진 방법
후두하근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기준점을 정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기준점이란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뼈 혹은 다른 랜드마크를 통해서 내가 찾고자 하는 근육이나 인대 같은 구조물을 좀 더 쉽게 찾기 위한 시작점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후두골의 가장 찾기 쉬운 랜드마크는 외후두융기(EOP)이고 바로 옆에는 승모근 기시점이 있습니다. 외후두융기를 따라서 아래로 조금 더 내려오면 두반극근의 정지점이 위치하고 거기서 후두골 하부까지 내려오면 후두하근의 부착지들이 위치합니다.
후두하근의 가장 아래쪽에 위치하는 뼈 랜드마크는 경추 2번 극돌기입니다. 경추 2번 극돌기는 후두골을 지나서 경추 쪽에서 가장 먼저 만져지는 뼈입니다. 경추 1번은 심부에 위치하고 극돌기가 없기 때문에 가장 먼저 만져지는 뼈가 경추 2번 극돌기입니다.
일반적으로는 후두골과 경추 1~2번 사이를 압박하면 되지만 위와 같은 방법으로 근육을 찾고 촉진하는 연습을 하는 게 필요합니다.
후두하근은 앉거나 서 있는 경우에는 승모근, 두반극근, 후두하근 모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촉진이 가능합니다. 치료사는 2~4지 중 편한 손가락 한 개 혹은 두 개로 근육을 촉진합니다. 대후두직근은 경추 2번 극돌기에서 중심부에서 약간 벗어난 후두골 하부에 부착하고 소후두직근은 경추 1번 뒤쪽 결절에서 대후두직근보다 내측 후두골에 부착됩니다.
하두사근은 경추 1번 횡돌기를 찾은 후 경추 2번 극돌기 방향으로 대각선(내측 하방) 방향으로 진행되는 결을 찾습니다. 상두사근은 경추 1번 횡돌기를 찾은 후 후두골 하부 대후두직근 바로 옆을 촉진해서 찾습니다.
후두하근 이완 방법
후두하근을 모두 구분해서 이완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동시에 4개 혹은 후두골에 부착되는 3개의 근육(대후두직근, 소후두직근, 상두사근)만 이완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환자는 똑바로 누운 자세를 취하고 치료사는 2지 3지 혹은 3지 4지를 후두골과 경추 사이에 넣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오래 있습니다. 이 방법이 가장 쉽습니다. 그러나 오래 걸립니다.
다음 방법으로는 똑같은 방법으로 후두하근을 압박하고 환자가 머리를 좌우로 가볍게 흔들거나 고개를 굴곡 신전을 반복합니다. 근육을 압박한 상태에서 환자 스스로 근육을 수축 이완시키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근육이 이완하게 됩니다.
양측 중에 보통 더 많이 경직되어 있는 부위가 있습니다. 그런 부위는 양손을 겹쳐서 그 부위를 집중적으로 압박하고 환자의 머리 무게로 이완합니다. 추가로 경추부위에서 후두골 부착부까지 미끄러지면서 이완을 해주면 조금 더 강력한 이완 방법이 됩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이 정도만 알고 계셔도 충분히 도움이 되실 겁니다.
오늘은 후두하근의 해부학과 촉진 그리고 이완 방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