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학

어깨 후방 관절낭 경직 및 유착의 원인과 이완 방법!

지식 수집가! 2024. 5. 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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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은 일상생활과 스포츠 활동에서도 발생하게 됩니다. 어깨 통증의 대부분의 경우 회전근개나 어깨 충돌증후군과 몇 가지 다른 것들이 원인이 되어서 발생하게 되는데 어깨 통증을 줄여주기 위해서 진단에 맞는 처방을 받아서 근육 이완 또는 스트레칭 및 운동을 하면 되지만 정확하게 진단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무작정 근육을 풀기보다는 우선 통증을 줄여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어깨 후방 관절낭 이완을 적용하면 좋을 거 같아서 어깨 후방 관절낭 이완에 대해서 알아보고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깨 후방 관절낭 경직의 원인

1. 구부정한 자세로 인한 상완골의 내회전 및 전방 이동으로 어깨 후방 관절낭이 좁아진 상태(앞쪽은 느슨, 뒤쪽은 팽팽한 상태)에서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해서 유착 및 경직이 나타납니다.
2. 운동선수 특히 야구선수 및 라켓 스포츠 선수, 골프 선수의 경우 손을 앞으로 빠르게 뻗는 과정에서 후방 관절낭의 과도한 신장력이 반복적으로 적용되어서 관절낭이 점차 섬유화 되면서 두꺼워지고 경직이 발생합니다.


 

어깨 관절낭의 전방이동과 내회전된 자세를 보여주는 그림
내회전과 전방이동으로 인한 후방 관절낭 자극

 

 


 
이러한 경우 어깨 관절낭의 가동성을 증가시켜 주는 것이 어깨 통증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어깨 후방 관절낭 경직 테스트

1. 테스트하고자 하는 팔이 위로 올라오게 옆으로 눕습니다.
2. 치료사는 회원의 견갑골을 가볍게 고정합니다.
3. 반대팔로 회원의 팔을 가볍게 아래쪽으로 누릅니다.
4. 팔이 내려가다가 견갑골이 움직이면 관절낭이 최대한 이완한 상태에 도달한 것이기 때문에 아래로 누르던 팔을 멈춥니다.
5. 어깨 높이를 측정해서 좌우 비교를 하거나 회원에게 어느 쪽이 더 경직되어 있는지 물어봅니다.
 
 
 

사함이 옆으로 누운 자세를 하고 치료사는 한 손으로 견갑골을 고정하고 반대편 손으로 팔을 아래로 눌러 후방 관절낭 유연성을 테스트 하는 방법 사진
후방 관절낭 경직 테스트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팔을 아래로 내리면 후방 관절낭이 이완이 될 것이고 경직도가 심하면 팔이 아래로 내려가는 정도가 낮을 것입니다. 대퇴근막장근 테스트인 ober test, 장요근 테스트인 Thomas test와 비슷한 느낌의 테스트입니다.
 
다른 자료에서는 후방 관절낭의 경직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4가지를 측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좌우를 비교합니다. 
 
1. 어깨 외전 90도 자세에서 어깨 관절의 내회전 가동 범위 측정
2.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어깨 수평 내전(Shoulder horizontal adduction) 범위 측정
3. 견관절 낮은 굴곡(lower flexion)에서 가동 범위 측정 (아래 그림 참조)
4. 견관절 신전 상태에서 내회전 가동 범위 측정
 
 
 

견관절 낮은 굴곡 테스트를 하는 사진
견관절 낮은 굴곡 테스트

 
 
 
낮은 굴곡 테스트(Lower flexion test)는 저도 처음 보는 테스트라 자료를 찾아보았더니 위 그림처럼 견관절을 약간만 굴곡시킨 상태에서 상완골을 내회전 시키는 방법으로 어깨 후방 관절낭의 가동 범위를 확인합니다. 낮은 굴곡 테스트는 후방 관절낭의 경직도를 확인하는데 다른 테스트들에 비해서 더 신뢰성과 타당성이 더 높다고 평가되는 테스트입니다. 
 
위와 같은 자세에서 내회전을 하게 되면 관절낭의 다른 부위(위쪽, 아래쪽 관절낭)보다 후방 관절낭을 더 팽팽하게 해서 조금 더 후방 관절낭 경직도를 확인하는데 적합한 테스트라고 합니다. 
 

어깨 후방 관절낭의 경직도는 다양한 방법을 반복적으로 적용해서 경험이 쌓이게 되면 조금 더 쉽게 테스트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깨 후방 관절낭 경직 치료

1. 어떤 사람들에게 적용할 것인가?

후방 관절낭의 단축이 있다면 무조건 치료를 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역시 저의 생각은 아니고 다른 자료를 찾아보니 후방 관절낭의 단축 및 경직으로 상완골 전방 변위 및 내회전 제한이나 통증이 있다면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렇지 않다면 과도한 이완은 어깨 불안정성 및 근육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선천적으로 유연성이 좋은 분들은 과도한 스트레칭보다는 가벼운 근육 이완이나 신장성 운동을 사용해서 근육과 관절낭의 경직도를 조금 줄여주고 관절과 근육의 경직도가 높은 분들은 더 적극적으로 근육이완과 스트레칭을 적용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2. 어떤 치료 방법이 효과적인가?

개인적으로 하는 루틴이 있지만 그것은 완전히 배제하고 근거를 가지고 정리해 보겠습니다. 우선 관절가동술(Joint mobilization)은 효과가 미미하거나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유는 오십견처럼 관절 자체의 움직임이 거의 안 나오는 경우는 그래도 관절 가동술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관절의 움직임이 심각하게 저하된 상태가 아니라면 더 많은 관절 움직임을 만들기 힘들고 또 일반적인 관절 가동술을 시행할 때 관절에 적용하는 힘(3~14kg/cm)보다 관절낭 자체의 강성(683kg/cm)이 너무나도 강하기 때문에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에 효과가 있더라도 일시적으로만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관절가동술을 제외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어깨 통증이 있으면서 후방 관절낭 경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일반적으로 스트레칭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수평 내전 상태에서 내회전(Horizontal adduction + Internal rotation)을 적용하거나 수평 내전 상태에서 내전(Adduction)을 추가로 적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의 스트레칭을 슬리퍼 스트레칭(Sleep stretch)과 크로스 바디 스트레치(Cross-body stretch)이라고 합니다.

 

 

 

이완이 필요한 어깨를 아래에 놓고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주관절을 90도 굴곡 시킨 후 내회전을 스스로 적용해서 스트레칭을 하는 그림
슬리퍼 스트레치(내전 + 내회전)

 

 

 

 

자세는 늘리고자 하는 어깨가 아래로 내려가게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어깨를 90도 굴곡시키고 주관절도 90도 굴곡시킨 상태에서 반대편 손으로 내회전 또는 내전을 시행(셀프)합니다.

 

신전과 내회전 혹은 외회전이 아니고 굴곡과 내회전을 하는 이유는 굴곡 + 내회전(+내전)을 하게 되면 상부와 중부 관절낭을 자극하고 신전 + 내회전(+내전)상부와 하부 관절낭을 자극하기 때문에 후방 관절낭을 강하게 자극하기 위해서는 굴곡과 내회전(+내전)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완이 필요한 어깨쪽이 아래에 위치하게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견관절이 내전된 상태에서 내전을 추가로 더 가중해서 스트레칭 하는 사진
크로스 바디 스트레치(내전 + 내전)

 

 

 

 

위 방법들의 장점은 회원 혼자서도 수행할 수 있고 그렇게 어렵거나 힘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좋은 후방 관절낭 이완 방법이 됩니다.

 

3. 관절낭만 이완이 필요한가?

어깨 관절낭과 해부학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물들도 이완을 하면 조금 더 효과적으로 어깨 관절낭이 이완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해부학적으로 연결성을 가지고 있는 근육은 전면부에는 견갑하근(subscapularis)과 상완이두근 힘줄(biceps tendon), 후면부는 극하근(infraspinatus)이 있습니다.

 

어깨 관절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는 모든 근육을 이완해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겠지만 핵심적인 근육은 직접적인 해부학적 연결성을 가지고 있는 근육의 이완은 꼭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관절낭의 후면과 연결된 극하근의 이완은 후방 관절낭의 이완을 위해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깨 관절낭과 연결된 근육들
관절낭과 연결된 근육(견갑하근, 극하근, 상완이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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