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완이두근과 어깨 통증 그리고 견관절 외전
이두근은 상완에 존재하여 어깨 통증과 무관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두근 시작점이 모두 견갑골에 있어 상완에 통증을 나타내는 경우보다 어깨에 통증이 주로 나타납니다. 또한 외전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1. 이두근(biceps brachii)의 해부학(anatomy)
- 기시점(origin) 장두 : 어깨의 관절상 결절(supraglenoid tubercle) 단두 : 오훼돌기(coracoid process)
- 정지점(insertion) : 요골 조면(radial tuberosity), 상완이두근 건막(bicipital aponeurosis)
- 작용(fucntion) : 주관절 굴곡, 전완 회외, 견관절 굴곡 & 외전 보조
- 지배신경(innervation) : C5,6,C7, 근피신경(musculocutaneous nerve)
장두와 단두로 나뉘어 있어서 이두근이라고 부릅니다. 장두는 관절상 결절에서 시작해서 결절간구(intertubercular groove)를 지나가게 됩니다. 이곳은 상완골 대결절과 소결절 사이의 고랑을 뜻하고 이두근 장두의 힘줄이 이곳에서 많은 움직임을 갖게 되면 통증이나 소리를 나타내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2. 기능 해부학(functional anatomy)
- 상완이두근은 상완에서 가장 표면에 있는 근육 중 하나이며 견관절과 주관절에 모두에 작용하는 2중 관절입니다. 상완이두근은 견관절을 지나기 때문에 약하게 견관절 굴곡을 보조하고 상완의 외회전 상태에서는 외전을 보조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견관절의 상완골의 외회전과 상완이두근 장두의 위치를 설명하는 그림입니다. 26번 그림은 상완이두근 장두로 인해서 외전이 일어나는 모습을 나타낸 것입니다. 27번 그림 A는 상완의 외회전 상태를 위에서 본 그림입니다. 이 상태가 이두근 장두의 힘줄의 방향이 견관절 외전을 시키기 가장 효과적인 위치가 됩니다.
- 상완이두근(biceps brachii)의 장두와 단두는 전완을 굴곡하는 동안 어깨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 이유는 상완이두근의 힘줄이 상완골의 머리 앞쪽면을 지나가는 구조이고 근육이 짧아지면 힘줄들이 상완골 머리를 뒤쪽으로 미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상완이두근이 수축을 하게 되면 상완골의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일반적인 견관절 탈구는 전방 & 하방으로 일어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앞쪽 하방에 탈구를 막아줄 수 있는 구조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구조물이 상완이두근의 힘줄들입니다.
- 상완이두근의 완전한 수축을 주관절의 완전한 굴곡과 전완의 회외가 일어나야 합니다. 상완이두근은 정지점이 요골 안쪽 약간 아래쪽에 부착되어 있어 회외가 일어나야 완전한 수축이 발생합니다.
3. 근육 테스트(muscle test)
환자 : 똑바로 누운 자세
고정 : 환자의 팔꿈치를 손을 잡아주거나 베드에 똑바로 놓는다.
검사 :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한 상태에서 팔꿈치 관절을 90도에 가깝게 굽힌다.
압력 : 손목 부위를 아래방향으로 누른다.
단축 : 팔꿈치의 굴곡 기형
4. 이두근과 통증(pain)
1) 상완이두근과 근육
통증유발점은 상완이두근의 중간지점에서 많이 발견되고 통증이 전면 삼각근 부위와 전완부 앞쪽으로 통증이 발생합니다.
2) 상완이두근과 연부조직
상완이두근의 장두는 특히 결절간구를 지나가고 마치 도르래의 줄처럼 힘줄이 지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마찰로 인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힘줄을 견갑하근 힘줄(subscapularis tendon)과 극상근 힘줄(supraspinatus tendon), 상부 견갑 상완인대(superior glenohumeral ligament)와 오훼상완 인대(coracohumeral ligament), 횡인대(transverse ligament)가 덮고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위의 구조물에 문제(회전근개 건염 & 파열, 충돌 증후군, 견갑하근 손상)가 발생하면 상완이두근에도 문제(통증)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상완이두근 통증의 원인과 검사
상완이두근 통증은 주로 머리 위로 손을 올리는 동작과 스포츠 활동을 할 때 환자가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핸드폰을 들고 있는 동작과 컴퓨터를 사용할 때 주관절을 굽히는 있는 자세가 많아서 근육의 경직으로 인한 통증도 자주 나타납니다.
통증은 상완이두근 장두와 어깨 앞쪽에 잘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어깨 앞쪽에 나타나고 장두 힘줄이 지나가는 홈(groove)과 기시점과 가까운 부위에 압통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몇 가지 테스트를 확인해서 통증의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상완이두근 건염(biceps tendinitis)을 확인과 상완횡 인대(transverse humeral ligament)의 불안정성 확인을 위한 스피드 검사(speed test)를 실시해 봅니다. 아래 그림처럼 손바닥을 위로(회외)하고 팔꿈치 관절을 완전히 편 상태에서 견관절 굴곡을 실시합니다. 이 동작에 검사자는 저항을 주고 반응을 확인합니다.
상완이두근 부위의 압통은 상완이두근 건염을 의미하고 상완횡인대가 불안정하다면 힘줄의 아탈구가 촉진이 가능하고 딸각거리는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상완이두근의 불안정성 증가시키는 다른 원인으로는 건 파열, 회전근개 손상(견갑하근), 골절 후 유합시 정렬이 맞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5. 상완이두근 운동
상완이두근의 운동이 필요한 이유는 위 해부학에서 언급했듯이 힘줄이 상완골의 전면부를 지나가기 때문에 운동으로 근육의 활성화 및 근육의 비대는 힘줄을 팽팽하게 만들 것이고 그로 인해서 상완골의 전방 변위와 불안정성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주관절 굴곡 자세를 많이 하기 때문에 상태를 파악하고 근육의 이완이 먼저 필요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상완이두근의 운동은 쉽기 때문에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참고 문헌 -
자세와 통증치료에 있어서 근육의 기능과 검사 제5판
통증유발점의 기전과 치료
기능해부학
관절생리학 1. 상지
척추 및 사지에 대한 정형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