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복근(Gastrocnemisu)과 근막(Fascia)유착 이완 방법의 새로운 접근
비복근은 종아리 근육 중에 가장 크고 표층에 위치하는 근육으로 보행, 달리기, 점프 등 신체를 이동시키기 위해서 작용하는 근육 중에 하나입니다. 이 근육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농구 레이업 슛을 생각해 보면 한 발로 점프하고 한 발로 착지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근육입니다.
강하기 때문에 잘 버티고 쉽게 지치거나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피로가 쌓이고 손상이 반복되면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럴 때 쥐(spasm)가 나거나 뒤꿈치 통증, 종아리 통증, 무거운 느낌, 밤에 잠이 잘 안 오기도 합니다.
비복근의 구조를 살펴보고 주위에 있는 근막 그리고 이 근육을 어떻게 하면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비복근(Gastrocnemius) 해부학
기시점(Origin)
- 내측두 : 대퇴골 내측 상과 능선 뒤쪽(Femuer of medial supercondylar ridge)
- 외측두 : 대퇴골 외측 상과 능선 뒤쪽(Femuer of lateral supercondylar ridge)
정지점(Insertion)
넓은 근육들이 건으로 바뀌면서 좁아졌다가 종골 상부에 부착하기 위해서 다시 넓어진다. 비복근 힘줄과 가자미근 힘줄이 융합해서 종골 상부에 부착된다.
작용(Function)
비복근은 두 개의 관절을 지나는 근육으로 발목을 저측굴곡 시키는 기능과 무릎을 굴곡을 시키는 기능 2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복근은 위아래로 해부학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근육들이 크고 중요한 근육들이 많기 때문에 비복근의 단축 혹은 긴장으로 인해서 영향을 받는 근육과 관절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래로는 족저근막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발목과 발의 통증과 기능 장애와 관련이 있고 위로는 햄스트링과 천결절인대를 통해 척추기립근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고관절, 골반, 허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른 근육들도 크고 중요한 근육들이 많지만 처음에 언급한 것처럼 근육이 강력하고 이완이 쉽지 않은 근육 중에 하나입니다. 이 근육을 어떤 방식으로 이완하는 것이 효과적일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비복근 이완 방법
1. 기시점과 정지점 이완
근육을 이완할 때 정말 여러 가지 방법들을 씁니다. 근육결과 같은 방향으로 이완, 근육결과 수직이 되는 방향, 잡아당기는 법, 타격하는 방법, 전체를 주무르는 방법, 도구를 사용해서 압박하거나 긁는 방법 등 정말 다양합니다. 이 방법들 나름대로 다 이유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육을 이완하는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조금 더 생리학의 도움 받아서 이완하는 방법이 PNF(고유수용 신경근촉진법)입니다. 고유수용 신경근촉진법은 스트레칭에 가벼운 근육 수축을 시켜서 기시점과 정지점에 위치한 고유수용기를 자극해서 근육의 이완을 조금 더 시키는 방법입니다.
이와 같은 원리로 기시점과 정지점에 위치한 힘줄을 직접적인 압박을 가해서 그로 인해 발생되는 자극으로 고유수용기를 자극해서 근육의 이완을 가져오는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압박만 하고 다음에는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스스로 비복근을 움직임게 해서 능동이완요법이 되게 하면 더 많은 이완이 일어나게 할 수 있습니다.
2. 근육 자체(근복 : Belly) 이완 & 근막
모든 근육은 근막으로 싸여 있고 비복근도 마찬가지로 근막에 싸여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근육의 결과 비슷한 방향으로 근막결이 형성되어 있는데 하퇴의 근막은 수평(가로 방향)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근막의 길이를 늘이기 위해서는 수직방향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근막결 방향대로 이완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근막은 근육과 피부 사이에 있는 얇은 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근막을 압박으로 이완하기 위해서는 좁은 압박 범위보다 넓은 압박 범위가 더 효과적일 것이고 빠르게 미끄러지면서 이완하는 것보다 천천히 이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비복근 이완 하는 일반적인 방법을 보면 아래에서 위로 그냥 밀면서 이완을 합니다. 좀 더 정확하게는 약간 대각선 방향의 결을 가지고 있고 내측두와 외측두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요소를 감안해서 아킬레스건이 시작하는 부위까지는 수직으로 밀면서 이완하고 근복(belly)에서는 약간 바깥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이완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고 또 내측두와 외측두 사이에 유착이 자주 발생하는데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정가운데 근육 사이를 따로 이완을 해주어야 비복근의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비복근 이완할 때 간과하고 있는 것이 가자미근과의 관계입니다. 비복근과 가자미근은 심부층과 표층으로 서로 붙어 있고 아킬레스건으로 같이 융합까지 하게 됩니다. 이 두 근육 간의 유착은 너무나도 잘 일어날 것이고 이 부위를 이완하지 않는다면 비복근과 가자미근 두 근육의 기능 저하는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근육과 근막을 이완하는 방법은 정말 많은데 조금 더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접근방법을 찾아가는 중인데 계속 생각하고 방법을 찾아가야지만 아주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비복근과 근막 유착 이완 방법의 새로운 접근이라는 제목으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새로운 접근은 저한테 새로운 접근이고 누군가는 벌써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