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염좌, 발목 삠, 접질렀을때 증상 및 관리
발목 염좌
발목 염좌는 일상적인 생활 중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아주 흔한 발목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염좌(Sprain)는 말 그대로 관절을 지지해주는 인대가 외부 충격을 받아서 늘어나거나 일부 찢어지는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근육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손상이 발생하기도 하고 물리적인 힘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염좌는 보행 중에도 발을 헛디뎌서 발생하기도 하고 운동, 스포츠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발목을 삐었다. 접질렸다고들 많이 표현하시는데 모두 같은 뜻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대는 어느 정도 늘어나는 성질이 있지만 인대조직 전체가 늘어나는 것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큰 힘에 의해 발목이 꺾이게 된다면 인대 조직은 부분적으로 파열이 일어나게 됩니다. 가볍게 삐끗한 거라면 붓기도 없고 통증도 없지만 조금 강하게 삐었다면 부종과 함께 통증이 동반하는데 그 이유는 주변의 연부조직의 부분 파열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인대(ligament)
위에서 이야기 한대로 인대라는 조직의 특성은 점탄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힘이 가해져서 점차 늘어나거나 변형이 되었다가 가해지는 힘이 없어지면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가는 성질을 말합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강력한 힘이나 굉장히 오랜 시간의 늘어남은 인대라는 조직을 원래 모양으로 돌아가게 하는 성질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점탄성을 상실한 것을 우리는 인대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점탄성을 상실한 경우보다 운동이나 스포츠, 혹은 갑자기 발생한 충격으로 발목인대가 삔 경우는 주로 부분 파열이 많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연부 조직(근막, 근육, 피부, 힘줄, 인대)이 파열 혹은 부분 파열이 일어나면 그것은 100% 회복은 없다고 말을 합니다.
여기서는 인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으니 발목을 잡아주고 있던 인대가 파열 혹은 부분 파열이 일어나서 발목의 안정성이 떨어졌다면 그것은 자연회복이 100% 되기는 어려울 것이고 인대를 대신해서 다른 구조물들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인대가 일을 하지 못하는 만큼 대신 일(일반적으로 근육이 발목의 불안정에 대해 더 일을 하고 있음)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염좌의 원인
1. 길이나 바닥이 고르지 못한 곳에서의 보행 및 운동
2. 발을 헛디뎌서 넘어짐
3. 농구, 축구, 테니스 등 과격한 스포츠에서의 동작 혹은 점프
검사(Test)
검사는 병원에서 하는 것이지만 발목이 꺾여서 통증이 발생하고 붓기가 심한데 집에서 혼자서 치료를 할 것인가 아니면 병원을 가야 할 것인가는 일반적으로 통증의 정도로 판단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간혹 골절이 있는데 통증이 별로 없어서 집에서 혼자 치료하다가 더 심각해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발목의 골절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면 병원 도움이 되실 거 같아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오타와 발목 규칙(Ottawa Ankle Rules)
이 방법은 발목이 삐었을 때 X-ray를 찍어야 할지 말지를 결정하기 위해서 고안된 방법입니다. 위에 설명한 대로 발목 염좌가 너무 흔한데 통증이 애매해서 병원에 안 가고 싶은데 혹시 모를 골절이 있을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유용할 거 같습니다.
방법은 5가지의 가장 흔한 증상이 있고 그중에 3개 이상이면 발목 골절에 해당된다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 5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종아리뼈의 뒤쪽 가장자리 또는 외측 복사뼈 끝의 원위 6cm를 따라 있는 뼈의 압통
2. 경골의 후방 가장자리 / 내측 복사뼈 끝의 원위 6cm를 따라 뼈 압통
3. 제5 중족골 기저부의 뼈 압통
4. 주상골(Navicular)의 압통
5. 부상 직후 및 초기 평가 중 4단계 동안 체중을 지탱할 수 없음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위 그림의 노란색 부위를 손으로 압박해 보았을 때 통증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합니다. 위의 5가지 부위에 압박을 실시해 보고 통증이 3가지 이상 해당이 되거나 통증이 심각하다고 생각하시면 바로 병원으로 직행 X-ry를 찍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또 발목 골절과 발 골절에 대한 규칙이 하나씩 있습니다.
발목 X-ray를 무조건 찍어야 하는 경우는
위 그림의 A & B 부위의 압통, 체중부하 시 통증으로 보행이 힘들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이면 대부분 발목 부위에 골절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고 병원에서 방사선 검사를 꼭 하셔야 합니다.
발 X-ray를 꼭 찍어야 하는 경우는
위 그림에서 C & D 부위에 압통과 체중부하 시 통증으로 보행이 힘든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이면 대부분 발 부위에 골절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오타와 발목 규칙은 일반적인 스페셜 테스트들과 다르게 정확도가 높습니다. 여러 연구에서 Ottawa Ankle Rules의 합동 민감도(질병에 걸린 사람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올 확률)는 97.6%, 특이도(건강한 사람이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올 확률)는 중앙갑이 31.5%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염좌 관리법
발목 부상의 통증이 심하거나 골절로 의심되시면 지체하지 마시고 병원을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런 것이 아니고 참을 만하고 시간적 여유도 없고 병원도 근처에 없도 너무 멀다면 셀프로 관리를 해야겠지요~
가장 간단한 방법은 (P)RICE를 하는 것입니다.
P : 보호(Protect)
R : 휴식(Rest)
I : 얼음(Ice)
C : 압박(Compression)
E : 거상(Elevation)
이 방법은 너무나도 유명하고 대부분 알고 있으실 겁니다. 그중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얼음찜질입니다. 경험상도 그렇고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을 때 부상 직후 얼마나 빠르게 얼음찜질을 하느냐 그리고 부상을 당한 첫날 얼마나 자주 얼음찜질을 하느냐에 따라서 예후가 굉장히 차이가 납니다.
집과 근무지에는 항상 얼음 팩을 가지고 있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