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사이 근육 중 충양근(Lumbricals) 해부학, 기능 그리고 저강도 운동!
발에 대한 여러 가지 자료와 책들을 보면 발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발가락 사이 근육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작 대략적으로 알고 있지 발가락 사이 근육에는 어떤 근육이 있고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아 저도 책과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발가락 근육 해부학
발가락 사이에 위치하는 근육은 총 3개가 있습니다. 충양근(Lumbricals), 배측 발가락 사이근(Dorsal Interosseous), 저측 발가락 사이근(Plantar Interosseous)이 있습니다. 이 중에 충양근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겠습니다.
충양근 (Lumbricals)
기시점 : 장무지굴근(Flexor digitorum longus)의 힘줄에 부착
정지점 : 근위 지절골(proximal phalanx)의 내측 기저부 및 2~5번째 발가락
기능 : 근위지절관절(DIP : Distal Interphalangeal Joint) & 원위지절관절(PIP : Proximal Interphalangeal Joint)에서 신전, 중족지절관절(MTP : Metatarsophalangeal Joint)에서 굴곡, 2~5번째 발가락 내전
충양근의 해부학적 특이점은 위 그림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장지굴근의 힘줄에 기시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근육들의 위치가 장지굴근 힘들의 내측에 위치한다는 것입니다. 충양근의 부착 지는 다른 근육의 힘줄에 있다는 것이 특이합니다. 이러한 해부학적 특징은 장지굴근과 완전한 연결성을 가지고 있고 힘줄의 방향이 변하게 되면 그로 인해서 충양근의 수축 방향도 바뀌게 됩니다.
충양근은 발가락 사이 근육 중에 가장 발바닥 쪽에 위치한 근육이고 이 근육의 힘줄의 진행 경로는 아래 그림처럼 3개의 관절을 지나갑니다. 각 관절 축을 지나가는 힘줄의 위치에 따라서 관절의 굴곡과 신전이 결정됩니다.
중족지절관절(MTP)에서는 힘줄이 축 아래로 지나가기 때문에 수축을 하게 되면 굴곡을 시키고 원위지절관절(DIP)과 근위지절관절(DIP)은 관절축의 위쪽을 지나가기 때문에 굴곡을 하게 됩니다.
발바닥 내재근
신체에서 중심에 위치하고 심부에 위치하는 근육을 코어 근육이라고 하고 신체의 정렬과 힘을 전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발에서도 비슷한 위치에 있는 발의 내재근(충양근과 골간근)도 발의 움직임 제어하고 발의 변형을 잡아주는 가장 핵심 근육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발의 내재근들이 약하게 되면 발 아치가 낮아지고 발의 과도한 회내(hyper pronation)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의 회내는 발바닥 내재근의 피로가 증가하면 주상골 하강(아치가 낮아짐)을 증가시킵니다.
그러면 반대로 발 내재근의 운동은 발의 회내와 아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과 같을 것입니다.
내재근 운동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낮은 강도의 운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러한 낮은 강도 운동은 자세 균형과 과도한 회내 측면에서 더 효과적인 것으로 간주됩니다. 낮은 강도의 내재근 운동은 발의 내측 세로 아치를 높이고 지지하며 동적 기립 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발목 고유 감각과 전체적인 움직임 패턴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개발된 널리 사용되는 훈련 중재입니다.
1.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발바닥을 지면에 놓고 발가락 굴곡 힘을 주고 발 아치를 만들어 30초 동안 유지합니다. 10초 휴식 후 다시 30초 동안 발가락 굴곡 힘을 줍니다. 이렇게 총 5회를 반복합니다.
2. 위와 같은 강도에 적응이 되면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상체를 앞으로 숙여서 팔꿈치로 운동을 하는 발에 체중을 싣습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운동을 합니다.
3. 강도를 조금 더 올려서 서서 운동을 시작하고 역시 발가락 굴곡근에 힘을 주어서 발 아치를 만들고 30초 유지, 10초 휴식을 5번 반복합니다.
4. 마지막으로 한 발로 서서 위와 같은 운동을 반복합니다.
오늘은 발가락 근육 중에 충양근의 해부학과 기능 그리고 저강도 운동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나머지 발가락 근육들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