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급성 허리 통증(antalgic posture)의 원인과 완화 방법

지식 수집가! 2023. 12.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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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은 원인도 다양하지만 통증의 종류 또한 굉장히 다양합니다. 만성적인 요통과 급성 요통으로 크게 나누면 만성 요통은 통증의 정도는 강하지 않지만 불편감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입니다. 반면에 급성 요통은 통증의 강도가 강하고 며칠에서 몇 주정도로 비교적 짧게 통증을 나타냅니다.

 

오늘은 급성 요통, 급성 허리 통증의 원인과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급성 허리 통증의 다른 원인

급성 허리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기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흔한 원인 몇 가지입니다만, 실제로 허리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테스트와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근육 및 인대 손상 

허리 근육이나 인대에 손상이 생기면 급성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상 활동 중에 발생한 손상이나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

척추관은 척추 신경이 통과하는 통로로, 이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에 압력이 가해져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고령자에서 나타나고 잘못된 자세로 허리뼈에 반복적인 자극을 주어서 협착증이 진행된 경우 젊은 사람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절염, 감염 

허리 부위의 관절에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하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허리 부우의 염증이 주변 신경에 염증을 전달시키거나 주변 다른 조직을 감염시켜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허리 근육의 비정상적인 사용

잘못된 자세나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인해 허리 근육에 부담이 가해질 경우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도 근육의 비대칭이 발생하고 비정상적인 사용이 잦은 사람은 갑작스러운 신체활동으로 허리 통증이 갑작스럽게 나타나기가 쉽습니다. 

 

급성 허리 통증의 원인

일반적인 급성 허리 통증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아도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운동이나 신체를 사용한 일을 한 후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급성 허리 통증은 뒤쪽 허리 디스크 내에서 문제가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디스크 내의 핵은 젤리 같은 물질로 되어 있는데 이 핵의 파편이 디스크의 파열이 된 곳으로 들어가서 껴버리고 디스크 바깥쪽에 위치한 신경들을 자극하게 됩니다.

 

또 허리 디스크가 뒤로 흘러나오지 않게 막아주는 구조물인 후종인대(PLL : posterior longitudinal ligament)를 팽창된 디스크가 압박을 가해서도 급성 허리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급성 허리 통증의 증상

통증의 양상은 날카로운 통증과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의 정도가 증가합니다. 통증의 위치는 허리 아래쪽과 엉덩이 부위에 나타납니다. 통증으로 인해서 상체를 앞으로 숙이는 것이 힘들고 통증을 회피하려고 하는 반응으로 골반이 한쪽으로 빠지게 됩니다. 이를 antalgic posture라고 합니다.

 

"Antalgic posture"는 개인이 근골격적 불편함이나 부상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취하는 자세를 나타냅니다. "Antalgic"이라는 용어는 그리스어 "anti" (반대)와 "algesis" (통증)에서 파생되어 통증에 대항하는 자세를 나타냅니다.

 

급성 통증은 쉬는 자세에서도 통증이 발생하고 몸을 완전하게 똑바로 누울 수가 없습니다. 통증으로 많이 움직이지 않고 움직이는 속도 또한 굉장히 조심스럽고 천천히 움직입니다. 환자들은 몸의 떨림이나 기침 같은 아주 미세한 움직임에도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힘들어합니다.

 

이러한 상태에도 종류가 있는데 대략적으로 통증이 있는 쪽과 통증으로 골반이 옆으로 빠져나온 쪽이 반대쪽인 경우가 50% 이고 이때는 아픈 쪽을 향해서 옆으로 굽힐 수 없습니다. 통증이 있는 쪽과 통증을 회피하기 위해서 골반이 옆으로 빠진 쪽이 같은 쪽인 경우이고 대략 40% 정도 되고 이때는 아픈 쪽으로 측굴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10%의 환자는 앞으로 굽혀야 통증이 없고 나머지 옆으로 굽히는 것은 통증으로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경우 본인 스스로 어떤 형태의 급성 통증인지 확인을 하고 이해한다면 통증 완화 동작을 취할 수가 있어서 통증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고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생각보다 효과가 좋을 수 있습니다.

 

급성 허리 통증 완화 방법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은 누워서 다리를 가슴 쪽으로 당기는 동작입니다. 다리를 가슴 쪽으로 당기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몸의 반응을 보면서 실시해야 합니다. 우선은 한쪽 다리만 가슴 쪽으로 천천히 당기고 불편감이 없다면 반대편 다리도 가슴 쪽으로 당깁니다. 

 

 

 

누운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가슴쪽으로 당겨서 스트레칭 하는 그림
누워서 다리를 가슴쪽으로 당기는 동작

 

 

 

 

체중이 허리 쪽에 실리지 않기 때문에 우선 부담이 없고 골반이 후방 회전하면서 디스크가 더 밀려 나갈 수도 있지만 중력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크게 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허리 주변 근육과 엉덩이, 허벅지 근육을 가볍게 스트레칭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강하게 엉덩이와 허리를 이완하기 위해서는 양쪽 다리를 동시에 당길 수도 있습니다.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양쪽 다리를 가슴쪽으로 당기고 있는 동작
양쪽 다리르 가슴쪽으로 당기는 동작

 

 

 

 

이 방법은 양발을 벽에 놓고 자세를 취하게 되면 힘이 들지 않으면서 이완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자세를 너무 장시간 하게 되면 디스크가 중력으로 뒤쪽으로 많이 흘러나올 수도 있습니다. 20-30초 동안 진행하고 쉬었다가 다시 반복하는 것이 조금 더 안전한 방법입니다.

 

급성 허리 통증의 원인은 디스크가 팽창 혹은 파열로 인해서 통증이 발생하거나 디스크핵 조각의 파편이 디스크에 껴서 발생하기 때문에 디스크 자체를 아주 가볍게 움직여 주는 것은 디스크가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는 효과와 손상된 디스크의 회복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세우고 좌우로 흔드는 동작을 나타낸 그림
누운 자세에서 무릎 좌우 움직임 동작

 

 

 

 

위와 같이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세우고 좌우로 흔들어 주는 방법은 허리를 비트는 동작이 발생하기 때문에 디스크의 움직임, 척추뼈의 회전, 근육의 이완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쪽으로 흘러나와 있기 때문에 한쪽으로 다리를 돌렸을 때 통증이 발생하는 곳이 있는데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쪽으로 반복해서 움직여 주면 디스크가 자극이 받지 않는 즉 디스크가 안으로 들어가는 동작이 됩니다. 

 

디스크가 한쪽으로 흘러나와 있는데 그쪽으로 더 압박하게 되면 통증은 증가할 것이고 반대편으로 움직이면 디스크가 제위치로 돌아가려고 하는 힘이 발생하기 때문에 통증이 줄어들거나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디스크를 돌아가게 하는 움직임을 반복적으로 주게 된다면 실제로 디스크의 팽창정도가 순간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디스크에는 혈관 분포가 외측에만 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움직여주지 않으면 혈액순환이 되지 않고 통증과 근육 경직으로 몸이 굳어 있어서 더욱더 혈애순환 필요하기 때문에 통증이 없는 동작을 찾고 반복적인 가벼운 움직임은 통증을 줄여주고 회복을 도와주면서 디스크의 정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서 디스크를 넣을 수 있는 방법으로 가장 쉬운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벽에 팔을 대고 서 있는 사진
골반 측면 밀기 동작 시작 자세

 

 

 

 

 

우선 위 그림처럼 벽에 한쪽 손을 기대거나 아니면 어깨가 닿게 해도 됩니다. 대신 벽에서 발이 대략 20~30cm 정도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반대편 손으로 골반을 밀어서 골반이 벽에 닿게 하는 것이 이 동작의 목표입니다. 

 

통증이 좌측에 있던 우측에 있던 골반이 튀어나온 쪽을 벽의 반대쪽에 놓고 골반이 제 위치로 가게 밀어줍니다. 위 그림에서는 우측 골반을 좌측으로 밀어서 벽에 닿게 하고 이 동작을 천천히 10번 정도 반복하고 잠깐 쉬었다가 다시 반복합니다.

 

 

 

한쪽 팔을 벽에 기댄 상태에서 골반을 측면으로 밀어서 벽에 붙여 놓고 있는 사진
골반 측면 밀기 동작 끝 자세

 

 

 

 

 

 

벽을 향해서 골반을 밀게 되면 위와 같은 자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 방법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통증의 원인에서 설명한 대로 반대의 경우도 있고 통증이 심해서 위와 같은 동작을 할 수 없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약간 변형해서 하는 골반 측면 밀기 동작은

1. 벽에 어깨만 붙이고 발은 벽에서 20-30cm 떨어지게 양발을 붙이고 서 있습니다. 

2. 위와 같은 방법으로 양쪽 골반을 모두 측면 이동 시켜 봅니다. 그리고 통증이 줄어드는 쪽 혹은 통증이 덜한 쪽을 치료 동작으로 정합니다.

3. 천천히 반복적으로 몇 번 골반을 벽에 붙였다가 띄었다가 하다가 마지막에는 대략 15초 정도 붙여 놓고 있습니다. 

4. 그리고 벽 쪽에 가까운 발을 천천히 밀어서 벽에 붙입니다. 그리고 골반을 벽에서 떨어뜨립니다.

5. 이렇게 하면 순간적으로 디스크가 제위치로 돌아가서 통증이 줄게 됩니다. 

 

위 방법은 만병통치약이 아니고 통증을 순간적으로 줄여주는 편법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운이 좋다면 이러한 동작들을 반복해 주는 것만으로도 약한 디스크 팽창은 해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와 같은 여러 가지 동작들을 수시로 반복해 주고 직업상 신체를 많이 써야 하는 분들이면 맨 마지막 동작인 벽에 골반 밀기와 같은 동작을 일하기 전에 먼저 해주고 중간중간에 실시해 주면 그래도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급성 허리 통증의 원인과 완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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